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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로또’ 수방사부지, 평균분양가 9.5억…추정가보다 8천만원 더 올랐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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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서울 동작구 수방사 용지 뉴홈 공공주택 조감도. [사진 출처 = 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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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조망권의 역세권 부지로 시세차익만 5억원 이상이 기대돼 공공분양 역대 최대 경쟁률을 기록했던 서울 동작구 수방사 부지의 분양가가 전용면적 59㎡ 기준 9억5000만원대로 확정됐다.

이는 사전청약 당시 공개한 추정 분양가보다 최대 8000만원이 올라 공사비 상승에 따른 분양가 인상 우려가 현실이 됐다.

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수방사 부지는 서울 지하철 노량진역(1·9호선)과 노들역(9호선) 사이에 있는 한강변 ‘더블 역세권’으로,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한강대로 진입이 편해 도로 여건도 우수하다.

LH는 지난달 말 수방사 부지 공공분양주택 263가구와 인천계양 A2 블록 공공분양주택 747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 공고를 냈는데, 확정 분양가는 8억9450만∼9억5248만원으로 평균 분양가는 9억5202만원이다. 작년 공개된 추정 분양가보다 7977만원(9.1%) 높다.

지난해 6월 사전청약 당시 공개한 추정 분양가는 8억7225만원으로, 당시 주변 시세보다 4억∼5억원 낮아 ‘로또 청약’으로 높은 주목을 받았다. 사전청약 일반분양 경쟁률은 645대 1로 역대 공공분양 청약 경쟁률 중 가장 높았으며, 특별공급 경쟁률도 121대 1에 달했다.

수방사 부지에는 최고 35층, 5개 동, 556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행복주택과 군 관사를 제외하고 263가구가 공공분양주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사전청약 당첨 물량 224가구를 제외한 39가구가 이번에 본청약으로 시장에 나와 오는 10일(사전청약 당첨자 대상)부터 청약을 받는다. 특별공급 청약일은 이달 14일, 일반공급은 이튿날인 15일이다.

인근 아파트 단지 동일 면적 매매 가격이 13억∼15억원인 것을 감안할 때 수방사 부지는 여전히 높은 시세 차익을 기대해볼 만하다.

입주 예정 시기는 2028년 12월이다.

3기 신도시 인천계양 A2블록도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분양에 들어갔다. 공공분양주택 747가구 중 사전청약 물량을 뺀 185가구가 시장에 나오는데, 이 역시 확정 분양가가 최대 9000만원 올랐다.

사전청약 당시 전용 59㎡ 추정 분양가는 3억5600만원이었지만 확정 분양가는 3억6837만∼4억2060만원으로 최대 7000만원(17.9%) 뛰었다.

추정 분양가가 4억3700만원이던 74㎡는 4억5142만∼5억1336만원으로 최대 7636만원(17.8%) 인상됐다. 84㎡는 추정 분양가가 4억9400만원이었지만 5억1336만∼5억8411만원으로 최대 9011만원(18.2%) 뛰었다.

인천계양 A2는 오는 15∼18일 청약을 받으며, 입주는 2026년 12월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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