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예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지난달 25일 유엔총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욕(미국)/EPA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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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에 미사일 180발을 발사한 이란이 이스라엘의 추가 보복이 없다는 것을 전제로 공격을 멈추겠다고 선언했다.
1일(현지시간) 이란 관영 IRNA통신에 따르면 세예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에 “이스라엘 정권이 추가 보복을 결정하지 않는 이상 이란의 공격은 끝났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지 않으면 우리의 대응은 더욱 강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오늘 저녁 우린 헌장 51조에 따라 합법적인 방어권을 행사한 것”이라며 “군사와 보안 기지만 표적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란은 헤즈볼라 수장 제거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에 미사일 180발을 발사했다. 이후 이스라엘과 미국은 미사일 대부분이 요격됐다고 발표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안보 내각 회의에서 “이란은 오늘 밤 큰 실수를 저질렀다. 그들은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보복을 천명한 상황이다.
[이투데이/고대영 기자 (kodae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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