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스라엘에 탄도미사일 180발 공격

사실상 이스라엘 전역 공습…1시간여 대피령 발령

이란 "이스라엘 군 기지 3곳 겨냥…80%가 명중"

이스라엘 "미사일 대부분 요격…큰 피해 없어"

이스라엘 2명 경상…팔레스타인 주민 1명 사망

[앵커]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탄도미사일 180발을 발사하는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사실상 이스라엘 전역을 겨냥한 공격이었는데, 방공망에 대부분 요격돼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조용한 밤거리에 요란한 공습경보가 울립니다.

이란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을 향해 이스라엘의 방공망이 쉴 새 없이 요격 미사일을 쏘아 올립니다.

이날 이스라엘로 날아온 미사일은 180여 발.

텔아비브와 예루살렘은 물론 북부 항구도시 하이파까지 사실상 이스라엘 전역이 공습 대상이었습니다.

[다니엘 하가리 / 이스라엘군 대변인 : 이란의 공격은 광범위하게 이뤄질 겁니다. 생명을 지키기 위해 민방위사령부의 지침을 따라주시기 바랍니다.]

이란도 탄도미사일 수십 발로 이스라엘을 공격했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이란 매체는 미사일이 이스라엘의 군 기지 3곳을 겨냥했으며, 80%가 목표물에 명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이스라엘군은 미사일 대부분을 요격했으며, 중부와 남부 지역에 일부가 낙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이스라엘에서는 2명이 경상을 입은 외에 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주민 1명이 파편에 맞아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영상편집 : 변지영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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