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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이란 미사일 공격 끝난 듯… 이스라엘, 방공호 대피명령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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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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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텔아비브 남쪽 해안 도시 아슈도드에서 1일(현지시간) 미사일 요격이 이뤄지고 있다. 이란이 이날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들을 발사한 가운데 이스라엘은 대부분 미사일들을 요격했다면서 방공호 대피 명령을 해제했다. 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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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이스라엘 미사일 공격이 끝난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 군은 1일(현지시간) 전 지역 방공호 대피명령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스라엘 군 라디오 방송에서는 이란에서 미사일 약 200발이 발사됐다고 발표하고, 이란 혁명수비대는 수십 발을 발사했다고 밝힌 가운데 이번 공격이 일단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미군에 이스라엘 방어를 지원하고, 이스라엘을 겨냥한 미사일들을 격추하도록 지시한 바 있다.

지난 4월 이스라엘이 미국과 중동 동맹들의 지원을 받아 이란에서 발사된 미사일과 드론들을 공중에서 대부분 요격한 것처럼 이번에도 이란 미사일들 대부분이 요격된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은 시민들이 방공호에 대피한 상태라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이란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이슬람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하산 나스랄라 사무총장이 이스라엘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사망하자 이스라엘에 보복을 다짐해 왔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나스랄라를 포함해 이스라엘의 손에 희생된 이들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에 미사일 수십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스라엘 군은 이란 미사일 상당수를 요격했다며 피해가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혁명수비대가 이스라엘이 보복할 경우 추가 공격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한 가운데 양측 긴장이 어느 정도까지 올라갈지는 예단하기 어렵게 됐다.

다만 4월에 그랬던 것처럼 양측은 서로 체면치레를 하는 선에서 이번 갈등을 봉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이란은 4월에도 이스라엘과 전면전을 치를 것처럼 목소리를 높였지만 이스라엘이나 이란 모두 전면전을 우려하면서 대응 수위를 조절해 결국 갈등이 완화된 바 있다.

시장에서는 이란이 보복과 생존 가운데 생존을 택했다는 분석들이 지배적이다.

이날 이란의 미사일 공습은 이스라엘이 헤즈볼라를 상대로 레바논에서 제한적인 지상전에 돌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스라엘은 이날도 베이루트 외곽 아파트 건물 한 채를 공습해 헤즈볼라 고위 지휘관 한 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란이 미사일 공격을 가한 뒤 이스라엘은 영공을 폐쇄했다.

AP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공항관리청은 이스라엘로 향하는 항공기들에 우회토록 하고 있다면서 영공이 폐쇄됐다고 밝혔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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