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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헤즈볼라 "이스라엘軍 레바논 진입 주장은 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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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지상작전 개시 직후 성명

이스라엘군과 지상 출동한 적 없어

"미사일 공격은 시작일 뿐" 경고도

이데일리

이스라엘 북부 국경 지대에서 배치된 이스라엘군 전차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레바논 헤즈볼라 측이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진입을 부인했다. AFP 통신과 알자지라 방송 등은 1일(현시시간)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지상군이 레바논으로 진입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무함마드 아피프 헤즈볼라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측의 자국 지상군이 레바논에 진입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스라엘 점령군과의 지상 충돌은 아직 없었다”고 말했다. 헤즈볼라 측은 이같은 내용의 성명을 이스라엘의 지상작전 개시 발표 직후 내놨다.

아피프 대변인은 “헤즈볼라는 적군에 맞설 모든 준비가 돼 있다”며 “오늘 이스라엘 중부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경고했다. 헤즈볼라는 앞선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군사정보부대 8200부대와 모사드 본부가 있는 탈아비브 외곽 글릴로트 기지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발표했다.

이어진 성명에선 이스라엘 북부 지역 메툴라에서 이동 중인 적군을 포격했다고 주장했다. AFP 통신과 알자지라 방송 등은 헤즈볼라의 이같은 선명은 사실 여부를 떠나 이스라엘의 지상작전 선언으로 동요하는 레바논 내 지지세력을 안심시키고 결집하려는 의도로 해석했다.

이스라엘은 이날 오전 1시 50분께 성명을 통해 “지상군이 레바논 남부 국경 지대 헤즈볼라 테러 목표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제한적이고 국지적이며 표적화한 지상 공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이날 오전 아랍어 담당 대변인의 성명을 통해 레바논 남부 접경 지역 20여 곳 주민을 대상으로 공습에 대비해 분산 대피하라는 ‘소개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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