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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北, 헤즈볼라 폭격한 이스라엘 비난…"아랍 인민 생존권 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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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후로 미국 지목…"평화·안정의 암적 존재"

아주경제

지난달 8일 이스라엘 북부에서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국경을 따라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군대 간의 계속되는 교전 중 발생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레바논 상공에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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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내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간 충돌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이스라엘을 향해 아랍 인민의 생존권을 말살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1일 이스라엘의 대규모 레바논 군사 공격 관련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 "이스라엘이 레바논에 대한 무차별적인 군사적 공격과 테러 행위를 감행해 수많은 민간인들을 살해한 것은 극악한 전범죄, 반인륜범죄"라고 답했다.

이어 이스라엘을 막후 조종하는 것은 미국이라고 지목하면서 "지역의 평화와 안정의 암적인 존재이며, 아랍인민들 공동의 원수"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무고한 민간인들에 대한 대규모 살육전을 중동 전역으로 확장하고 있는 이스라엘과 그 후견자인 미국의 조직적인 특대형 테러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자주권과 생존권, 영토 완정을 수호하기 위한 아랍 인민들의 투쟁에 변함없는 지지와 연대성을 표시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은 중동 지역 무장정파와 이스라엘 간 물리적 충돌이 발생할 때마다 미국과 이스라엘을 향한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하며 양측 간 무력 충돌 사태가 발생했을 당시에는 각종 담화와 논평을 통해 갈등의 책임은 미국과 이스라엘에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주경제=송윤서 기자 sys030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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