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거세게 충돌해온 이스라엘군이 자국 북부에 있는 레바논 접경지를 봉쇄하고 포격을 가하며 지상전을 개시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1일(현지시간) 오전 1시 50분께 성명을 내 "레바논 남부 국경 지역의 헤즈볼라 테러 목표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제한적이고 국지적이며 표적화된 '지상 습격'(ground raids)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공군과 포병대가 레바논 남부의 군사 목표물을 공습하며 지상군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23일 헤즈볼라를 향해 선포한 '북쪽의 화살' 군사작전을 거론하며 "'북쪽의 화살' 작전은 상황 평가에 따라 계속될 것이며 가자 등 다른 전장에서의 교전과 병행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 내각은 전날 오후 7시 30분 회의를 열어 레바논에 대한 군사작전의 '다음 단계'를 승인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국경 넘어 레바논 남부에 강도 높은 포격을 퍼부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대규모 전차포 발사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부근에서는 강한 폭음이 여러 차례 관측됐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을 본격 침공한 것은 2006년이 마지막이었습니다.
미국은 지상전 개시에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날 기자들의 지상전 관련 질문에 "지금 당장 휴전해야 한다"며 확전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F-15E, F-16, F-22 전투기, A-10 공격기 등의 비행대대와 지원 인력을 포함해 미군 수천명을 중동 지역에 파병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군은 추가 파견 비행 대대에 맞춰 기존 병력을 철수시키지 않고 그대로 유지해 공군력을 두 배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제작: 고현실 한성은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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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은 1일(현지시간) 오전 1시 50분께 성명을 내 "레바논 남부 국경 지역의 헤즈볼라 테러 목표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제한적이고 국지적이며 표적화된 '지상 습격'(ground raids)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공군과 포병대가 레바논 남부의 군사 목표물을 공습하며 지상군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23일 헤즈볼라를 향해 선포한 '북쪽의 화살' 군사작전을 거론하며 "'북쪽의 화살' 작전은 상황 평가에 따라 계속될 것이며 가자 등 다른 전장에서의 교전과 병행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 내각은 전날 오후 7시 30분 회의를 열어 레바논에 대한 군사작전의 '다음 단계'를 승인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국경 넘어 레바논 남부에 강도 높은 포격을 퍼부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대규모 전차포 발사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부근에서는 강한 폭음이 여러 차례 관측됐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의 지상전 개시가 본격적인 침공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불분명합니다.
앞서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을 본격 침공한 것은 2006년이 마지막이었습니다.
미국은 지상전 개시에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날 기자들의 지상전 관련 질문에 "지금 당장 휴전해야 한다"며 확전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그러나 이와 별개로 미국은 병력 수천명을 중동에 추가로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F-15E, F-16, F-22 전투기, A-10 공격기 등의 비행대대와 지원 인력을 포함해 미군 수천명을 중동 지역에 파병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군은 추가 파견 비행 대대에 맞춰 기존 병력을 철수시키지 않고 그대로 유지해 공군력을 두 배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제작: 고현실 한성은
영상: 로이터·AFP·텔레그램 이스라엘 방위군·X @MOSSADil·@NareshBudania5·미 국방부 영상정보배포시스템·유튜브 록히드마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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