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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 (수)

미 "이스라엘, 제한적 지상전 사전통보"…중동에 추가 파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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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이스라엘, 제한적 지상전 사전통보"…중동에 추가 파병

[앵커]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이 레바논 내 헤즈볼라 시설에 대해 제한적인 지상전을 펼 것임을 미리 통보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예고했던대로 중동 지역에 추가 파병을 하기로 확정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정호윤 특파원.

[기자]

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스라엘이 제한적 지상전에 들어갈 것임을 사전에 통보해 왔다고 공개했습니다.

국경 근처에 있는 레바논내 헤즈볼라 군사시설 등 주요 인프라가 공격 대상으로,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공격에 맞서 자신들을 지킬 권리가 있다고 두둔했습니다.

다시 말해 이스라엘이 제한적 지상전에 앞서 미국에 알려왔고, 미국도 사실상 용인했음을 인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날 중동에 병력을 추가 파병하기 위해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던 미 국방부는 수천 명의 병력을 보내기로 확정했습니다.

중동 지역에는 현재 4만명 가량의 미군이 주둔 중으로 알려졌는데, 병력이 증원될 경우 4만3천명 수준이 될거라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추가 병력은 주로 공군 전력에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F-16과 F-22 전투기 등 비행중대와 지원 인력이 포함돼 현지 공군력 보다 두 배 가까이 늘린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도 에이브러햄 링컨 항모전단의 중동 지역 주둔 기간을 연장한다고 발표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정부 관계자는 일단 "한 달 정도 연장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여전히 전면전이 아닌 평화적 사태 해결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제한적 지상전 소식을 알리는 과정에서도 "외교적 해결을 보길 원한다"고 밝혔고요.

바이든 대통령도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교전을 중단해야 안도할 것"이라며 "휴전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ikar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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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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