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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인공지능산업 육성법·전남 특별자치도 특별법 제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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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시도지사 협력 회의서 지역 입법 현안 건의

연합뉴스

영호남의 상생과 화합을 위해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열린 영호남 시도지사-국회의원 상생협력 회의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 박형준 부산시장, 강기정 광주시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4.9.30 hwayoung7@yna.co.kr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시와 전남도는 30일 영호남 시·도지사와 국회의원들에게 각각 인공지능산업 육성법, 전남 특별자치도 특별법 제정에 대한 협력을 요청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30일 서울 FKI(한국경제인협회) 타워에서 열린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 회의에서 영호남 '정치동맹'을 통한 지역 균형발전의 구심점 마련을 제안했다.

강 시장은 "광주는 대구와 함께한 덕분에 공항 특별법과 달빛 철도 특별법을 해낼 수 있었고, 해보니 정말로 됐다"며 "이제 영호남은 힘을 모아 정치동맹을 맺어야 할 때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산업화와 민주화의 도시인 영호남의 권리를 찾고,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려 지방을 살려내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인공지능 전환(AX) 실증 밸리 사업 등 종합적인 지원체계가 필요하다고 보고 인공지능산업 육성법 제정에 대한 영호남 의원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또 호남권 메가시티 고속도로(세종∼전주∼광주∼고흥), 광주∼대구 달빛 철도 건설사업 등 현안 관련 국비 확보에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다.

연합뉴스

영호남 상생 합수 퍼포먼스
(안동=연합뉴스) 2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24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 대축전' 개막식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영록 전남도지사 등이 '영호남 상생 합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4.06.25] haru@yna.co.kr


김영록 전남지사는 "인적·물적 자원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되고, 지방은 갈수록 활력이 떨어져 소멸을 향해 가고 있다"며 "절체절명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지방 차원의 연대와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전남이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지역 실정에 맞는 정책 개발을 적기에 추진할 수 있도록 전남 특별자치도 설치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김 지사는 역설했다.

김 지사는 또 "특히 전남은 특별 대책으로 내년부터 전국 최초로 출생 기본수당을 지급한다"며 "전국적인 출생수당 지급이 필요하다"고 국가 차원의 시행을 촉구했다.

전남도는 내년부터 1∼18세 도민에게 도와 시군이 10만원씩 부담해 매월 20만원을 지급한다.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 회의는 영호남 8개 시도 간 교류와 협력으로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국토 균형발전을 이끌고자 1998년 창설돼 매년 개최되고 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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