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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시중은행 대출 조이자 지방은행 쏠림…경남은행, 주담대 금리 0.3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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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iM뱅크 이어 경남은행도 금리인상…"쏠림 현상 사전 차단 차원"

뉴스1

서울 시내에 설치된 시중은행 ATM 기기 모습. 2024.9.11/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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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가계대출 관리 기조 속 주요 시중은행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를 인상하자, '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해 대출 쏠림 현상이 일어난 지방은행이 줄줄이 금리를 올리고 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경남은행은 'BNK모바일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를 이날부터 0.35%포인트(p) 인상했다.

이에 따라 해당 상품 주담대 최저 금리는 이날 기준 3.88%로 올랐다. 금리 기준인 금융채 5년물 변동분과 가산금리 인상분이 반영된 것이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최근 시중은행이 추가로 금리를 인상하는 가운데, 쏠림 현상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전했다. 경남은행은 지난달 말에도 주담대 금리를 0.2%p 올리기도 했다.

역전 현상이 발생하며 지방은행이 잇따라 금리를 올리고 있다.

가계대출 관리 속 주요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이 주담대 금리를 지난 7~8월 사이 22차례 올리면서 지방은행과의 '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하면서 대출 쏠림 현상이 나타났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함이다.

일례로 iM뱅크는 지난 13일 비대면 주담대 5년 주기형 상품(혼합)의 가산금리를 0.65%p 인상했다. 이에 따라 주담대 금리 상·하단은 4.5~5.0% 수준으로 높아졌다. iM뱅크는 지난 4일에도 주담대 금리를 0.5~0.6%p 인상한 바 있다. 지난달 말에는 BNK부산은행도 0.4%p올렸다.

한편 이날 주요 5대 은행 5년 주기형 주담대 금리는 3.64~6.04% 수준이다.

do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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