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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D리포트] "자연에 감사해요"…암 이겨내는 '산림 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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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이 우거진 숲 속, 한 무리의 사람들이 줄을 잡고 둥글게 서 있습니다.

구령에 따라 깊은 심호흡을 반복합니다.

[다시 한번 들이마시겠습니다, 시작!]

[가슴도 아주 넓게, 배도 뚱뚱하게.]

이들은 다름 아닌 암을 이겨낸 환우들로, 서로 안아주며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해 줍니다.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간격을 유지한 채 말없이 숲 길을 따라 걷고, 잠시 나무에 기대 기마 자세를 하다 보면 다리 힘도 길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