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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헤즈볼라 이어 후티 반군…이스라엘 '폭주'에 출렁이는 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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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이 이슬람 무장정파 해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를 제거한 데 이어 예멘의 후티 반군에 해서도 대규모 공습을 감행하면서 중동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국제부 황정민 기자과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이스라엘 헤즈볼라에 이어 예멘 후티 반군까지 공격했습니다. 왜 이렇게 전선을 확대하는 겁니까?

[기자]
아시다시피 이스라엘은 지난해 10월부터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와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7월 하마스 최고 정치 지도자 하니예를 원격 폭발물로 암살하는 등 사실상 하마스를 와해 일보직전까지 몰아붙엿는데, 최근에는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를 상대로 공세를 퍼붓고 있습니다. 지난 27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공습을 가해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를 비롯해 지도부 20명을 제거했습니다. 두달 만에 사실상 헤즈볼라 최고 지도부를 궤멸시킨 건데, 여기에 이어 예멘 후티 반군에까지 공격을 시작한 겁니다. 이들은 이란을 중심으로 한 소위 '저항의 축'으로 꼽히는 무장 단체들입니다. 저항의 축은 지난해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면전이 시작되자 이스라엘에 공격을 해왔는데, 이스라엘은 이번 기회에 저항의 축을 상대로 강력한 보복 공격을 하고 있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