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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지수 제공업체인 FTSE 러셀이 한국 시간으로 10월 9일 새벽 5시쯤 정례 시장분류를 발표합니다.
이번 발표에서 한국의 세계국채지수 편입 여부와 주가지수 평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먼저 세계국채지수 편입은 이번이 4번째 도전입니다.
편입될 경우 약 70조 원의 자금이 국내 시장에 들어올 걸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필요한 조치를 모두 갖췄다고 보지만, 최종 결정은 FTSE 러셀의 주관적 평가에 달려 있어 예측이 어렵습니다.
주가지수 분야에서는 한국이 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FTSE가 문제 삼는 부분은 '공매도 금지'입니다.
정부는 내년 3월 말 공매도 재개 방침을 밝혔으며, 불법 공매도를 방지해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는 공매도 개선 입법이 지난 26일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되더라도 일시적일 것으로 보고 있지만, 한국 증시의 신인도에는 타격이 있을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임태우 기자 eigh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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