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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러, 우크라 북동부 접경 또 공습…“최소 13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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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우크라이나 지도. 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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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북동부 접경지역을 다시 공습해 최소 13명이 사망했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밝혔다.

AF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시각 28일 오전 우크라이나 수미주 세인트판텔레이몬 병원과 하르키우주 코사차로판 마을이 드론 공습을 받았다.

수미주와 하르키우주는 지난 7월 러시아가 어린이병원을 공습한 우크라이나 키이우와 멀지 않은 북동부 접경이다.

우크라이나 검찰은 수미주 병원에서만 9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고 보고 있다. 수미주 남동쪽인 하르키우주에서는 모두 4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호르 클리멘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은 오전 7시 35분께 수미주 공습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호르 내무장관은 첫 번째 공격으로 1명이 사망했고 대피하던 환자들이 이어진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검찰은 공습 당시 병원에 환자 86명과 직원 38명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간호사와 경찰관도 사망자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군이 대피하는 환자와 구조대를 겨냥했다고 비난했다.

우크라이나 언론 ‘키이우인디펜던트’와 우크라이나 검찰에 따르면 하르키우주 코사차로판 마을에서는 지역 주민에게 구호 물품을 전하러 가던 대법관 판사 레오니드 로보이코(61)이 드론 공격으로 숨졌다. 함께 차량에 타고 있던 3명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전날 오후 7시부터 이날 오전 8시 사이 수미‧키이우‧하르키우‧자포리자 등지에서 유도미사일 2발과 샤헤드 드론 69대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시간에 77건의 공중표적이 탐지됐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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