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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내한 공연 대박'의 시대 열렸다 : 콜드플레이 6회 공연이라니…'내 인생 만세다!(Viva la Vida!) [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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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저격] (글 : 임희윤 음악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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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쏟아지는 콘텐츠 홍수와 나도 헷갈리는 내 취향, 뭘 골라야 할지 고민인 당신에게 권해드리는 '취향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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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dplay - A Sky Full Of Stars (Live at River Plate)

일이 일어났습니다. 아니, 일어날 예정입니다. 영국의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가 무려 8년 만에 내한합니다. 그것도 4회 공연으로요. ‘내년 4월 16, 18, 19, 22일. 무려 4회에 걸쳐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 무대에 섭니다’까지 썼는데, 한 회 추가해 총 5회 공연이 됐다는 소식이 26일 타전됐네요. 이렇게 칼럼을 마무리해 넘기려 했는데…. 27일 오후, 한 번을 더해서 무려 6회 공연으로 확장한다고 주최 측에서 밝혔습니다. 2017년 공연 때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2회 공연을 하긴 했습니다만, 이번엔 6회입니다. 잠깐만. 내한 공연을 한 번에 6회나 연속적으로 했던 아티스트가 있는지, 떠오르지 않습니다. 전국 투어 말고 한 장소에서, 그것도 대형 공연장에서 6회 공연을 했던 아티스트는, 아마도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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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dplay - Fix You (Live In São Paulo)

요즘 내한 공연 시장이 말 그대로 '대박'입니다. 3년간 공연은 물론이고 사람이 삼삼오오 모이는 것마저 막았던 팬데믹의 긴 터널의 끝에서 공연 시장 자체가 폭발한 건 1, 2년 사이 충분히 확인됐습니다. 2006년 시작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엔데믹 이후 종전의 모든 기록을 매년 갈아치우며 최다 관객 동원을 이어가고 있고요. 최근의 이른바 밴드 음악 열풍도 폭발하는 공연 시장, 그리고 그 현장의 명장면들을 퍼 나르는 '직캠'과 SNS가 만들어낸 시너지에 상당 부분 기인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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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카겔 (Silica Gel) - 07. NO PAIN [Incheon Pentaport Rock Festival 2024]

최근 단 2주만 살펴봐도 내한 공연은 쏟아졌습니다. Z세대 대표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20, 21일), 다프트 펑크도 수없이 오마주한 전설의 펑크(funk) 영웅들인 '나일 로저스 & 시크'(24일), 보컬 체스터 베닝턴의 요절 이후 무려 7년 만에 재결합한 린킨 파크(28일)까지, 쟁쟁한 아티스트들의 내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빌리 아일리시는 2018년, 2022년 두 번이나 내한 공연을 열었고 올해 서울에서 새 앨범 청음회에 직접 참석하더니 홍보차 KBS2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와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까지 출연했죠.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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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영구 기자 so5wha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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