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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챗GPT 구독료 올린다” 5년 뒤 월 구독료 6만원, 손실 막기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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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올해 매출 37억 달러 예상
매출 급증에도 50억 달러 손실 예상
투자 유치로 기업가치 1500억 달러
“유료 사용자 요금 인상 계획”
유료구독자수는 약 1000만명


매일경제

[사진 = 오픈AI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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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가 챗GPT 인기에 수익이 급증하고 있지만, 막대한 비용 지출로 손실액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 월간 구독료를 44달러까지 순차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27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가 입수한 오픈AI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오픈AI의 8월 매출은 3억 달러로, 2023년 초와 비교해 1700% 증가했다. 또 올해 연간 매출은 약 3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오픈AI는 내년 매출을 116억 달러로 예상했다.

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운영 비용 및 직원 급여와 사무실 임대료 등 때문에 막대한 적자를 보고 있다. 오픈AI는 올해 약 50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 금융 전문가가 분석했다. 문제는 해당 금액에는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주식 보상 등 대규모 비용은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투자유치와 요금인상을 준비하고 있다.

오픈AI는 현재 70억 달러의 투자 유치를 위해 재무 문서를 잠재적 투자자들에게 공유하고 있다. 또 투자 유치가 완료되면 기업 가치는 1500억 달러로 평가될 전망이다.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의 비상장 기술 기업 평가액 중 하나라는 평가다. 해당 투자 라운드는 이르면 다음 주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문서에 따르면, 오픈AI의 8월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으며, 6월 기준으로 월 3억5000만 명의 사용자가 오픈AI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는 3월에 비해 약 1억 명 증가한 수치다.

오픈AI는 사용자가 계정을 생성하거나 로그인하지 않고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 이후, 사용자 수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올해 챗GPT로만 27억 달러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 이 가운데 7억 달러는 다른 사업체들이 오픈AI의 기술을 이용해 창출한 매출이다.

챗GPT 유료 사용자 중 약 1000만 명이 매월 20달러를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AI는 올해 말까지 해당 요금을 2달러 인상하고, 향후 5년간 44달러까지 인상할 계획이다. 아울러 100만 명 이상의 서드파티 개발자가 오픈AI의 기술을 이용해 각자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픈AI는 2029년까지 연간 매출이 1000억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네슬레(Nestlé)나 타겟(Target)과 맞먹는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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