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만 되면 길에 떨어진 은행 열매에서 나는 악취에 불편한 경험 있으실 텐데요.
울산에서도 이에 따른 민원이 잇따르자 시와 각 구, 군에서 중장비를 동원해 열매 채취 작업에 한창입니다.
JCN 울산중앙방송 라경훈 기자입니다.
[기자]
집게를 단 중장비가 은행나무를 쉴 새 없이 흔듭니다.
수없이 쏟아져 내리는 은행나무 열매.
작업자들은 떨어진 은행 열매를 한 곳으로 쓸고 담습니다.
[채상규 / 은행 열매 수거 작업자 : 이게 밟히고 하니까 냄새난다고 민원이 들어와가지고 우리가 지금 일을 하고 있습니다.
어제 같은 경우에는 포대 100개를 가져왔는데 실질적으로 70포대를 볼록 볼록하게 담아서 중간중간에 놔뒀어요.]
5분에 한 그루씩, 털고 줍는 걸 반복하지만 떨어지는 열매와 잎은 끝이 없습니다.
떨어진 은행 열매와 잎이 가득 담긴 50kg짜리 포대입니다.
나무 하나에 많게는 두 포대까지 채워집니다.
악취와 함께 열매를 피해 걸어야만 했던 시민들은 작업 모습을 보니 안심이 된다고 말합니다.
[홍정승 / 울산 중구 학성동 : 길가에 막 (널브러져 있으니까) 너무 지저분하죠. 그런데 이렇게 하니까 좋네. 깔끔하고 냄새도 안 나고 길가에 지저분하지도 않고.]
울산시는 보다 효율적인 수거를 위해 떨어지는 열매를 땅에 닿지 않도록 받아낼 수 있는 수거망도 올해 처음으로 설치했습니다.
작업을 통해 채취된 은행 열매와 잎은 모두 폐기 처분됩니다.
가을철만 되면 은행 열매로 생기는 악취와 민원.
지금 울산에서는 열매가 본격적으로 익어 떨어지기 전 서둘러 채취 작업에 한창입니다.
JCN 뉴스 라경훈입니다.
YTN 라경훈 jcn (kimmj02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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