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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은 현지시간 27일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향해 고강도 폭격을 이어갔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 레바논 남부 국경 도시 셰바가 공습당해 어린이 4명을 포함한 일가족 9명이 숨졌다고 셰바 당국이 전했습니다.
시리아 국영 SANA 통신은 새벽 레바논 국경지대인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시골 마을의 군사시설이 공격당해 시리아 군인 5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전날 레바논 당국은 이스라엘군이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한 지난 23일부터 총 696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날 사망자를 더하면 700명이 넘게 됩니다.
국제이주기구는 이번 주에만 레바논에서 10만 명 이상이 피란길에 올랐으며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전쟁이 발발한 기간까지 따지면 피란민은 20만 명이 넘는다고 밝혔습니다.
헤즈볼라도 이스라엘 북부 도시 티베리아스에 로켓 일제 사격을 가했다며 "레바논 마을과 민간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무자비한 공격에 대응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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