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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폭탄 대신 물·진통제 던진 드론...전쟁통에서 꽃핀 인류애 [앵커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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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한 복판.

참호는 포격으로 완전히 엉망이 됐습니다.

러시아 병사들이 다리 아래에 포탄을 피해 숨어 있습니다.

참호 밖에서 포격을 피하지 못한 병사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다리를 다친 것으로 보이는 이 병사, 총을 땅에 내던진 채로 누워있는데요.

포격의 공포를 잊지 못한 듯 퀭한 눈빛으로 드론을 바라봅니다.

드론이 가까이 오자 물병을 입으로 넣는 시늉을 하고, 찢어진 비닐봉지를 들어 식량이 필요하다고 호소한 뒤 모든 힘을 다 썼다는 듯 드러눕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