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승주 인텔 데이터센터·AI 사업부 한국 영업총괄 상무 |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인텔이 네이버[035420]와 인공지능(AI)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위해 기술적인 부분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인텔은 26일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회관에서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 신제품 '제온 6'와 AI 칩 신제품 '가우디 3'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인텔과 네이버는 지난 4월 스타트업, 학계 등과 함께 AI 반도체에 쓰이는 소프트웨어(SW) 플랫폼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나승주 인텔 데이터센터·AI 사업부 한국 영업총괄 상무는 "네이버와 인텔은 기술적인 부분을 포함해 고객, 학술 쪽으로 AI 반도체 생태계를 확산하는 작업을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사는 현재 가우디 2의 성능에 대한 테스트를 계속 진행 중이며, 올해 연말까지는 가우디 기반 AI 생태계를 구축, 확장하는 일에 집중할 계획이다.
향후 네이버클라우드가 가우디 3를 도입해 성능을 테스트할 가능성도 있다.
인텔이 이날 발표한 제온 6는 이전 세대보다 약 2배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환경에서 AI 성능 요구를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지난 6월 출시한 제온 6는 효율성에 집중한 E 코어 기반이고, 이번에 출시한 제온 6는 고성능을 자랑하는 P 코어 기반이다.
또 가우디 3는 대규모 생성형 AI에 최적화됐으며 엔비디아의 H100과 비교해 인퍼런스(추론) 처리량이 1.09배 높다고 인텔은 설명했다.
나 상무는 "코어당 고성능 제품을 원하는 고객을 공략할 수 있는 P 코어 제품을 출시하며 제온 6 라인업이 더 풍성해졌다"며 "가우디 3 출시로는 국내 고객에 AI 인프라 구축에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주요 제조 업체가 인텔 신제품을 탑재한 서버를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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