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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현지시간) 폭발 사건 일어난 캘리포니아 샌타마리아 법원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지방법원에서 폭발물이 터져 5명이 다쳤습니다.
25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샌타바버라 카운티 샌타마리아 법원 내에서 폭발물이 터졌습니다.
사건 직후 현장에서 20세 남성이 이 사건을 벌인 용의자로 지목돼 체포됐습니다.
보안관실은 이 사건으로 현장에 있던 방문객 5명이 다쳤지만, 병원에서 치료받은 뒤 모두 귀가했다고 전했습니다.
보안관실은 용의자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인데 "테러나 정치적 폭력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용의자는 앞서 불법 총기 소지 혐의로 체포된 뒤 이날 아침 기소 사실 확인 절차를 밟으러 법원에 왔다가 법원 내 보안 검색대에 폭발물이 든 가방을 던지고 달아났습니다.
당국은 그를 살인 미수와 폭발물 소지·사용 혐의 등으로 기소할 계획입니다.
한 목격자는 지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용의자가 경찰들에게 제압될 당시 정부가 부패했다는 고함을 질렀으며, 그가 바닥에 쓰러졌을 때 웃옷 주머니에서 산탄총 탄피 몇 개가 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사건 이후 샌타마리아 법원 청사는 폐쇄됐고,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주변 건물인 시청과 공공 도서관도 문을 닫았습니다.
미국에서는 최근 법원 내 강력 사건이 잇따라 공공 안전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켄터키주 화이츠버그에서는 지방 판사가 집무실에서 지역 보안관이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사진=KEYT/AP, 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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