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개발자 콘퍼런스서 메타 AI 업데이트 발표
주디 펠러 등 유명인 AI 챗봇은 美에서만 가능
목소리 사용에 수백만 달러 낸 것으로 알려져
[서울=뉴시스] 메타는 25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 본사에서 개발자 콘퍼런스 '커넥트 2024'를 열고 메타 AI 업데이트 소식을 발표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메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자는 AI 챗봇과 목소리로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됐다. 존 시나, 주디 덴치 등 유명 연예인 목소리도 탑재한 게 특징이다. (사진=메타 블로그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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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메타가 자사 인공지능(AI) 챗봇에 음성 기능을 추가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메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자는 AI 챗봇과 목소리로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됐다. 존 시나, 주디 덴치 등 유명 연예인 목소리도 탑재한 게 특징이다.
메타는 25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 본사에서 개발자 콘퍼런스 '커넥트 2024'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메타 AI 업데이트 소식을 발표했다.
지난 4월 미국 등 10여개국에서 영어판으로 우선 출시한 메타 AI 챗봇은 페이스북, 왓츠앱,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DM)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메타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가 음성으로 질문할 때 음성 답변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음성 옵션에는 WWE 아이콘이자 현재는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존 시나, 영화 '007' 시리즈에서 M16 책임자 '엠(M)'으로 활약했던 주디 덴치, 크리스틴 벨, 아콰피나, 키건마이클 키 등 유명 연예인 목소리도 탑재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메타는 이들 목소리를 차용하기 위해 수백만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메타는 25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 본사에서 개발자 콘퍼런스 '커넥트 2024'를 열고 메타 AI 업데이트 소식을 발표했다. 사진에 대한 정보를 유추하거나 편집하는 기능도 업데이트했는데 요리하고 싶은 음식 사진을 올리면 해당 음식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에 대한 요리법(사진 왼쪽)을 알려준다.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스토리로 공유할 때 AI가 사진 내용을 파악한 뒤 이에 적합한 뒷배경(사진 오른쪽)도 만들어준다. (사진=메타 블로그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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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메타 AI는 사진에 대한 정보를 유추하거나 편집하는 기능도 업데이트했다. 메타 AI는 이용자가 등산 중 카메라로 찍은 꽃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요리하고 싶은 음식 사진을 올리면 해당 음식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에 대한 요리법도 알려준다.
AI 챗봇에 사진을 올리고 추가, 제거 또는 바꾸고 싶은 사항을 알려주면 AI가 사진을 편집해 준다.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스토리로 공유할 때 AI가 사진 내용을 파악한 뒤 이에 적합한 뒷배경도 만들어준다.
또 메타는 릴스(페이스북·인스타그램 숏폼 서비스) 내 오디오를 AI로 자동으로 번역하는 기술도 시범 도입했다고 전했다. 메타 AI가 자동 더빙, 립싱크를 통해 화자 목소리를 다른 언어로 시뮬레이션하고 입술을 동기화해 일치시키는 기술로 미국, 남미 일부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메타 측은 "매달 4억명 이상의 이용자, 매주 1억8500만명의 이용자가 메타 AI를 사용하고 있다. 메타 AI는 올해 말까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AI 비서가 될 예정"이라며 "이용자의 창의성을 지원하고 이용자 삶을 더 편리하게 만들어 줄 최고의 AI 도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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