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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썰] 오픈AI의 CTO 퇴사…"나만의 탐험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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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미라 무라티 오픈AI 최고기술책임자(CTO)./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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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 무라티 오픈AI 최고기술책임자(CTO)가 회사를 떠난다. 오픈AI의 고위 임원진 재편이 가속화하는 모양새다.

25일(현지시간) 무라티 CTO는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많은 고민 끝에 오픈AI를 떠나기로 어렵게 결정했다"는 글을 게시했다.

퇴사 배경으로 "나만의 탐험을 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만들고 싶다"며 "지금은 오픈AI 팀이 쌓은 모멘텀을 유지하며 순조로운 전환을 진행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라티 CTO는 지난 5월 오픈AI가 GPT-4o 모델을 공개한 발표자다. 6년 이상 오픈AI에 재직하며 지난해 11월 샘 알트만이 일시 축출된 당시 임시 최고경영책임자(CEO)를 맡았다.

2020년 12월 오픈AI의 '응용 AI(인공지능)·파트너십 부문 부사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2022년 5월 CTO로 승진했다. 오픈AI 합류 전 미국 증강현실 스타트업 립모션(Leap Motion)과 테슬라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라티 CTO의 퇴사는 오픈AI가 추가 자금조달을 마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진다. 로이터 통신은 일부 투자약정에 '중대하게 불리한 변경'이 발생한 경우 투자거래를 철회할 수 있다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오픈AI에선 지난 8월 공동창업자인 존 슐만이 경쟁사 앤스로픽으로 이직했다. 같은 시기 또 다른 공동창업자 그렉 브록만은 연말까지 안식년을 가진다고 밝혔다.

공동창업자이자 수석과학자로 샘 알트만 축출시도에 참여한 일리야 수츠케버는 지난 5월 오픈AI를 퇴사해 지난 6월 AI 스타트업 '세이프슈퍼인텔리전스'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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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호 기자 shs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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