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中부상으로 미국차 생존 힘들 것…등급 대거 강등(종합)

테슬라 제외 미국 자동차 업체 주가 '우수수'

캘리포니아 샌디에고의 모건스탠리 빌딩에 로고가 붙어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유명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비야디(BYD) 등 중국 전기차 업체의 급부상으로 미국의 자동차 업체가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등급을 대거 하향하자 테슬라를 제외하고 미국 자동차 업체의 주가가 일제히 급락했다.

25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는 보고서를 내고, 미국 자동차 업체의 투자 등급을 대거 하향했다.

이날 모건스탠리는 리비안의 등급을 기존의 '비중 확대'(매수)에서 '동일 비중'(보유)으로 한 단계 강등했다.

모건스탠리는 리비안뿐만 아니라 완성차 업계의 강자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의 등급도 강등했다.

모건스탠리의 분석가 아담 조나스는 BYD 등 중국 전기차 업체의 굴기로 미국의 자동차 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고 등급 하향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날 GM의 주가가 4.87% 급락하고, 포드도 4.14% 급락했다.

GM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리비안의 주가도 6.84% 급락했다.

리비안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리비안이 급락하자 다른 전기차 업체도 테슬라를 제외하고 일제히 급락했다. 루시드는 3.93%, 니콜라는 7.69% 각각 급락했다.

이에 비해 테슬라는 모건스탠리가 기존의 등급을 그대로 유지하자 1.08% 상승했다.

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모건스탠리는 중국 전기차 업체의 굴기에도 테슬라는 살아남을 것이라고 보고 있는 듯하다.

미국 스스로도 중국 전기차 굴기로 테슬라를 제외하고 다른 자동차 업체는 살아남기 힘들 것이라고 보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테슬라를 제외하고 미국 자동차 업체의 주가가 일제히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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