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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6 (목)

현대로템, 세계 최대 철도 박람회 ‘이노트란스’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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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전기트램ㆍ수소사회 축소 모형 등 수소 공급망 소개

“글로벌 철도시장 내 입지 강화”

아시아투데이

현대로템이 이노트란스 박람회에서 선보인 수소 디오라마 / 현대로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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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강태윤 기자 = 현대로템이 세계 최대 철도 박람회에서 다양한 철도 기술력을 선보인다. 현대로템은 27일까지 독일에서 열리는 '제14회 베를린 국제 철도차량·수송기술 박람회'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996년 첫 개최 이후 격년제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철도 박람회로 2022년에는 전 세계 56개국 2800여개의 업체들과 총 13만7000여명의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방문했다. 올해는 60여개 참가국과 약 15만3000명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로템은 '수소 에너지를 통한 친환경 모빌리티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이어지는 종합 솔루션 제공 역량을 알린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 'HTWO'와 수소의 생산·저장·운송 ·활용의 모든 단계에서 고객의 다양한 환경적 특성에 최적화된 맞춤형 패키지를 제공하는 수소 종합 솔루션 'HTWO Grid'에 발맞춰 다각도로 전개하는 수소 사업을 소개한다.

우선 다가올 수소 사회를 구현한 디오라마를 선보인다. 수소전기트램, 수소전기동력차 등의 모빌리티가 도심을 누비고 한편에서는 수소 추출기, 수소 충전소 등 현대로템의 설비를 통해 수소의 생산과 저장, 운송이 이뤄지는 모습을 구현했다.

특히 수소전기트램 실차도 전시해 차량 내·외부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다. 수소전기트램은 현대자동차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이 탑재되며 1회 충전으로도 장거리 운행이 가능한 무가선 트램이다.

최근 우즈베키스탄에 첫 수출하며 기술력을 입증한 국산 고속철도 차량의 과거·현재·미래도 소개한다. 2008년 자체 개발에 성공한 동력집중식 차량 KTX-산천, 동력분산식 차량 KTX-청룡, 차세대 동력분산식 차량 EMU-370 등을 공개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국가철도공단과 함께 'K-철도관' 전시공간을 꾸려 올해 국내에 개통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에 대한 소개도 진행된다. GTX는 메트로보다 깊은 지하 40m 이상에서 운영되며 대심도 공법이 적용됐다.

아울러 2층 전동차인 호주 NIF 전동차 실물도 야외 전시관에 선보인다. 미국·유럽 등에서 통근용·장거리 여객용으로 많이 운영되는 차종으로 글로벌 운영사들의 전동차 선택의 폭을 한층 넓혀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한국형 열차신호시스템(KTCS), 디지털 기반의 통신시스템, O&M 플랫폼 등을 전시해 글로벌 열차제어시스템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KTCS는 세계 최초로 4세대 무선통신 기반 철도 통신망(LTE-R)을 활용해 열차를 실시간으로 제어할 수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수소 모빌리티·고속철도차량, GTX 등 현대로템의 폭넓은 철도 기술력을 글로벌 철도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며 "다양한 해외 수주 실적과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사업 역량을 세계 시장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아투데이

현대로템의 이노트란스 박람회 부스 전경 / 현대로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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