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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6 (목)

미 애리조나주 해리스 선거운동 사무실 총격 받아 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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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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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측의 애리조나주 템피 소재 선거운동 사무실에 총격 흔적이 발견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NBC뉴스 등 미국 언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애리조나주 템피 경찰은 "우리는 23일 민주당 선거운동 사무소에서 총격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 손상이 발견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습니다.

또 템피의 민주당 선거 책임자인 션 맥커니도 사건 발생 사실을 확인하면서 "간밤에 템피 민주당 선거운동 사무실을 겨냥한 몇 발의 총격이 있었다"며 "(총격 당시) 아무도 없었고, 부상자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무실은 11월 대선과 의회, 주지사 선거 등을 앞두고 현지의 민주당 각급 선거 운동 관계자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던 곳으로, 애리조나주 내 해리스 선거운동을 위한 현장 사무소 18곳 중 하나입니다.

이번 사건은 해리스 부통령이 오는 27일 애리조나를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발생했습니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한 암살 시도가 지난 7월 13일과 이달 15일 발생한 터에, 이번 사건은 다가오는 선거와 관련한 폭력 위험이 심각한 수준임을 재확인시킨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홍갑 기자 gap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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