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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엔화, 美 경제지표 악화에 1달러=143엔대 전반 급등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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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25일 경제지표 악화에 미국 장기금리가 하락, 미일 금리차가 축소하면서 1달러=143엔대 전반으로 대폭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43.06~143.08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1.38엔 급등했다.

9월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는 98.7로 8월보다 크게 저하하고 시장 예상도 밑돌았다. 낙폭이 2021년 8월 이래 3년 만에 최대로 고용환경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제조업 지수 역시 8월에 비해 떨어졌다. 미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연속해서 빅컷에 나선다는 관측이 높아져 장기금리를 끌어내렸다.

전날 엔화 환율이 1달러=144엔대 후반으로 3주일 만에 저점을 찍은 것도 지분조정 엔 매수, 달러 매도를 부추기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41분 시점에는 1.19엔, 0.82% 올라간 1달러=143.25~143.27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에 비해 0.45엔 오른 1달러=143.15엔~143.25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24일(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23일 대비 0.35엔 상승한 1달러=143.20~143.30엔으로 폐장했다.

미국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 상승이 일단락함에 따라 미일 금리차 축소로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우세를 보였다.

9월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가 전월 개정치 105.6에서 6.9 포인트나 떨어지고 시장 예상 104.0도 하회했다. 경제지표 악화가 장기금리 하락을 불렀다.

중국이 금융완화를 중심으로 하는 경기지원책을 발표하면서 일시 엔 매도를 자극했지만 중국의 본격적인 경기회복으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는 지적에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25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오르고 있다. 오전 9시39분 시점에 1유로=160.29~160.34엔으로 전일보다 0.43엔, 0.26% 상승했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상승하고 있다. 오전 9시39분 시점에 1유로=1.1190~1.1192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64달러, 0.57% 뛰었다.

저조한 경제지표에 따른 미국 장기금리 하락으로 유로에 대해서도 달러 매도가 선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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