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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흑백요리사' 셰프 식당 어디지?…네이버 지도, 직접 총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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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셰프 식당 목록 공개

출연 셰프 식당 관심 커지면서 직접 마련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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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네이버 지도는 지난 24일 '흑백요리사' 출연 셰프 식당 리스트를 공개했다. 네이버는 리스트를 인스타그램 등 네이버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 등에도 공유했다. (사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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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이 최근 화제작으로 떠오르면서 출연 셰프 식당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셰프가 직접 요리한 음식을 먹어보고 싶어서다.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자 네이버가 프로그램 시청자들이 출연 셰프들이 운영하는 식당을 찾는 고생을 덜 수 있도록 식당 목록을 정리했다.

25일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 지도는 전날 '흑백요리사' 출연 셰프 식당 리스트를 공개했다. 네이버는 리스트를 인스타그램 등 네이버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 등에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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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사진 = 넷플릭스 제공) 2024.09.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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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첫 에피소드를 공개한 '흑백요리사'는 최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에서 화제다. 최고의 요리사 자격을 놓고 100명이 경쟁을 펼치는 내용으로 ▲맛 하나는 최고라고 자부하지만 무명인 요리사 '흑수저' 셰프 80명 미슐랭 스타 셰프, 요리 대회 우승자 등 유명 요리사로 꾸려진 '백수저' 셰프 20명이 참여했다.

심사위원으로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국내 유일 미슐랭 3스타를 받은 안성재 셰프가 나섰다. 과거 요리 경연 프로그램에서 고든 램지와 함께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했던 에드워드 리나 중국에서도 인정받는 중화요리 대가인 여경래 등이 심사위원이 아닌 백수저 셰프로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각 라운드에서 참가자들은 생존을 위해 창의적인 요리를 선보였는데 각 요리 과정을 지켜보면서 출연 셰프 식당에 가고 싶다는 시청자 반응이 나타났다. 이에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흑백요리사' 출연 셰프 식당을 정리한 글이나 방문 후기 글이 인기 글로 오르기도 했다.

프로그램 흥행은 통계 사이트에도 드러났다. OTT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흑백요리사'는 17일부터 현재까지 국내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전 세계 기준으로는 9위에 올랐다.

네이버 오픈톡에도 '흑백요리사' 시청 후기를 공유하려는 시청자가 점차 늘고 있다. '흑백요리사' 오픈톡 채널 누적 방문자 수는 출시 일주일 만이 약 51만회에 달했다. 이에 네이버는 '흑백요리사' 흥행을 활용해 지도 서비스 이용자를 늘릴 수 있도록 출연 셰프 식당 리스트를 직접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리스트에는 최현석, 최강록, 여경래 등 백수저 셰프의 식당부터 '철가방 요리사', '장사천재 조사장', '비빔대왕' 등 본인 이름이 아닌 닉네임으로 출전해야 했던 흑수저 셰프들의 식당 등 총 104곳이 포함돼 있다. 네이버 지도 앱 등을 통해 예약 가능한 식당 23곳도 별도로 소개했다.

이러한 리스트는 네이버 지도 '저장 탭'을 통해 만들어졌다. 관심 있는 장소 리스트를 발견하면 한 번에 저장할 수 있으며 리스트에 저장된 장소들을 ▲음식점 ▲카페 ▲숙박 ▲명소 등 업종별로 모아볼 수도 있다. 이에 지도 서비스 이용자들은 저장해 둔 수많은 장소 정보 사이에서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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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네이버 지도에 등록된 드라마 '웰컴투 삼달리' 촬영지 리스트 (사진=네이버 지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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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트는 이미 지도 서비스 이용자들 사이에서 활발히 제작·공유되고 있다.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지역별 로컬 맛집, 인플루언서 추천 맛집, 연예인 방문 장소, 드라마 촬영지 등 다양한 주제로 저장 리스트를 만들어 다른 이용자에게 공유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드라마 '웰컴투 삼달리' 촬영지로 제주도 내 33곳을 정리한 리스트, 예능 '수요미식회', '백종원의 3대천왕', '맛있는 녀석들' 맛집 지도가 커뮤니티에서 공유돼 인기를 끌었다.

또 일부 이용자는 단순히 장소를 모아두는 것이 아니라 저장 기능 내 '메모' 등을 활용해 해당 장소에 관련된 정보, 에피소드를 함께 작성해서 게재하는 경우도 볼 수 있었다.

네이버 관계자는 "개인적으로 장소를 저장하고 관리하는 것에서 나아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저장 리스트를 다른 이용자와 적극 공유하며 로컬 정보를 소비하는 사용성이 활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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