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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네타냐후 “우리 전쟁은 레바논 아닌 헤즈볼라와의 전쟁…계속 공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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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지난 23일(현지시간) 레바논 베카 계곡 바알베크 지역에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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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한 군사적 압박 강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레바논을 계속 공격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24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외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이스라엘군(IDF) 정보기지를 방문해 "우리의 전쟁은 레바논 주민들과 전쟁이 아닌 헤즈볼라와 전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네타냐후 총리는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를 가리켜 "그가 레바논 주민을 나락으로 몰고 가고 있다"며 "스스로를 위해 헤즈볼라와 나스랄라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6월 네타냐후 총리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상대로 가자지구 전쟁을 강행한다며 전시내각을 탈퇴했던 이스라엘 야권 지도자 베니 간츠 국가통합당 대표도 이번 헤즈볼라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지지했다.

간츠 대표는 지난 수개월간 헤즈볼라와 충돌 격화로 피란한 이스라엘 북부 주민들을 향해 "나스랄라가 공격을 멈추지 않는다면 우리는 북부지역 주민들의 귀환을 위해 (레바논) 영토에 들어가야만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전날 레바논 동부, 남부의 헤즈볼라 시설을 대규모로 폭격하는 '북쪽의 화살'(Northern Arrows) 군사작전을 개시했다. 이 공격으로 2006년 전쟁 이후 최대 규모의 인명 피해와 인프라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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