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정약수 체험·낙화놀이…‘꿀잼 축제’ 청주로 오세요

농축산물 200품목 15% 할인

게릴라 룰렛 이벤트 등 준비

지난해 청원생명축제가 열린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시민들이 행사 부스들을 둘러보고 있다. 청주시 제공

‘꿀잼도시’를 추구하고 있는 충북 청주시가 농산물·초정약수·디저트 등 지역 명물을 주제로 잇따라 축제를 개최한다.

청주시는 오는 27일부터 내달 6일까지 청원구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청원생명축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5만7350㎡ 규모의 행사장에서 펼쳐지는 이 축제는 중부권 최고의 농축산물 축제로 불린다.

청주시는 지역에서 생산된 농특산물 70종 200품목을 15% 정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행사장에서 구입한 한우, 육우, 돼지, 오리 등을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는 셀프식당도 운영된다.

청주시는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을 위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우선 가수 박지현 등 다양한 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싱어게인 콘서트, 낙화놀이 행사, 전국 주민자치 프로그램 경연대회, 청원생명가요제,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페스티벌, 폐막 콘서트 등도 진행된다. ‘게릴라 룰렛 이벤트’ ‘농산물 무게 맞추기’ 등 경품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축제 입장권은 5000원으로 축제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임신부, 다자녀(2명 이상) 동반 가족, 다회용기 지참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이어 내달 11~13일 청원구 내수읍 초정행궁 일원에서는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축제가 열린다.

청주시는 행사 기간 방문객들이 전통·현대음식을 맛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수라간 궁중음식 체험, 청주 전통주·전통음식 홍보관, 먹거리 장터를 운영한다. 초정약수 음료 만들기 체험, 거리악극조선유람단, 전통혼례 등 30여개의 체험부스도 마련됐다. 축제 둘째날인 12일에는 세종대왕의 어가행렬이 초정으로 들어오는 모습을 선보인다.

같은 달 19~20일 청원구 내덕동 문화제조창 잔디광장 일원에서는 ‘2024 청주 디저트·베이커리 페스타’가 펼쳐진다. 청주지역 디저트·베이커리 등 50개 업체가 참여하는 행사다.

청주시는 지역 대표 디저트·베이커리 홍보 및 판매, 제과·제빵 등 학과 학생들의 창작제품 전시, 디저트 등 관련 체험 및 부대행사, 농특산물 상생장터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다양한 여가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축제를 준비했다”며 “청주지역에서 펼쳐지는 축제를 통해 시민들이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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