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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염블리 "'K-반도체에 겨울?' 인디언 기우제 하나? 반도체 주가, 위기 이미 반영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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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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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4년 09월 24일 (화)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염승환 LS증권 이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이슈가 머니? 이 시간은 잘 듣는 것만으로도 돈이 되는 귀한 정보를 드립니다. 세금 줄이는 법 부동산 주식 동향까지 각 분야의 일타 강사들이 전해드리죠. 오늘은 일명 염블리, 염승환 LS증권 이사를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염승환 : 안녕하세요.

◇ 이익선 : 미국이 본격적으로 금리 인하에 돌입했죠. 금리를 0.5% 포인트 내리는 이른바 '빅 컷'을 단행했는데 이 의미를 다시 한 번 짚어주세요.

★ 염승환 : 보통 우리가 금리를 인상하거나 내릴 때 한 번에 0.25%씩 이렇게 낮추거나 올리거든요. 근데 0.5%면 2번을 해버리는 효과잖아요. 근데 그거를 한 번에 결정을 했기 때문에 시장에서 이거를 보통 금리 인상할 때는 빅스텝이라는 용어를 쓰고 내릴 때는 컷, 자른다..빅컷이다 이런 용어를 썼는데 어쨌든 좀 미국 내에서도 여러 얘기들은 있었지만 연준에서는 일단 0.5% 이렇게 좀 예상을 뛰어넘는 큰 폭의 금리 인하를 결정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이익선 : 근데 실제로 막 내린다 내린다 되게 오랫동안 그랬거든요. 근데 왜 이제 한 거예요?

★ 염승환 : 왜냐하면 올해 1,2,3월이 예상보다 물가가 좀 높게 나왔어요. 원래는 작년 연말에는 많은 미국의 증권사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금리 인하할 거다 이 얘기가 많았는데 물가 높으니까 그 얘기가 쏙 들어갔죠. 왜냐하면 물가를 일단 잡아야 금리를 내릴 수가 있는데 근데 지금 지나놓고 보면 사실 일시적이었던 거예요. 그 물가 상승이 근데 그때는 연준도 정확하게 알 방법이 없었는데 좀 늦긴 했지만 또 미국의 또 경제 지표도 또 탄탄했고 그러니까 급히 내릴 이유는 사실 없었는데 상반기 조금 지나면서부터 물가도 잡히고 근데 거기에 또 7월달에 미국의 고용보고서가 좀 안 좋게 나오는 바람에 근데 연준 의장도 그 얘기를 하긴 했어요. 내가 이 고용보고서를 미리 봤다면 7월에 아마 금리 내렸을 것 같은데 못 봤기 때문에 늦었잖아요. 사실은 지표가 이게 나오는 날짜가 있으니까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이번에 0.5% 낮춘 거는 또 그때 못 낮췄던 거를 또 한 번에 반영하는 그런 좀 상황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최수영 : 그러니까 지금 말씀하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빅컷 단행에 대해서 이건 선제적 대응이다 이렇게 좀 말하자면 침체 공포를 일축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미국에서는 우리 경제가 진짜 연착륙할 수 있을까? 이런 시장에 의심이 있다고들 하는데 이게 해소됐다고 보세요. 아니면 여전히 갈 걸로 보십니까?

★ 염승환 : 지금 주식시장을 보면 해소가 된 것 같아요. 왜냐하면 그때 8월 초에 한번 증시가 전 세계적으로 한 발작했잖아요. 폭락을 했는데 s&p500 지수 같은 경우는 얼마 전에 사상 또 최고가를 경신했거든요. 그거 보면 시장은 경기 침체는 안 올 걸로 일단 보고 있는데 물론 해소가 된 건 아니에요. 사실은 지표라는 건 몇 달 더 봐야 되니까 근데 주식시장은 항상 먼저 선행을 하다 보니까 시장이 이렇게 올라왔다는 거는 아직까지는 침체 걱정을 안 하는 것 같고 그 배경은 뭐냐 하면 최근에 구호로 나왔던 고용 데이터들이 다 안정되게 나왔고 그때 7월달에 실업률이 4.3% 나왔는데 8월에 4.22로 조금이지만 낮아졌어요. 그러다보니까 조금 시장에서는 고용 우려했던 것보다는 좀 괜찮게 나오고 있고 또 미국 기업들의 실적도 나쁘지 않고 또 서비스업 판매나 이런 것들도 잘 나오니까 아직은 침체는 아닌 것 같다 이렇게 좀 해석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 최수영 : 근데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거 제가 하나 질문해 볼게요. 이 빅컷은 미국 지금 대선이 지금 목전에 와 있잖아요. 트럼프에게 유리합니까? 아니면 해리스에게 유리합니까?

★ 염승환 : 사실은 이거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얘기한 거에 답이 나와 있어요. 해리스 부통령한테 유리하죠. 현직 대통령한테 그래요. 왜냐하면 금리를 크게 낮추면 경기 부양하겠다, 사실은 경제에 도움이 되니까 근데 지금 집권당은 민주당이잖아요. 미국에서 그렇기 때문에 그쪽이 당연히 유리하기 때문에 그래서 그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예전에 공화당 후보 됐을 때 뭐라고 했냐면 "금리 인하하지 마라 대선 전까지" 공개적으로 얘기를 했거든요. 왜냐하면 자기한테 좀 불리할 수가 있다 보니까 근데 어쨌든 모르겠습니다. 그것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최근에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이 좀 올라간 건 사실이고요.

◈ 최수영 : 어제 보니까 4%포인트 앞선다는 외신 보도가 있더라고요?

★ 염승환 : 네. 시장에서도 오히려 해리스 수혜주들이 우리나라도 마찬가지거든요. 신재생에너지나 전기차 섹터가 좀 강해서 일단 그 효과인지 모르지만 어쨌든 그렇게 좀 작용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이익선 : 그렇군요.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가 지금이 대공황 당시와 비슷하다고 진단을 했더라고요?

★ 염승환 : 지금 사실 유럽은 최근에 나온 데이터도 그렇고 공황까지는 좀 너무 오버한 건 맞지만 공황이라는 게 뭐죠? 사실은 공급 과잉 상태잖아요. 어떻게 보면 그때 한번 공급 과잉이 왔고 수요는 부족하고 그러면서 주가는 많이 올라온 상태에서 버블 터져가지고 미국 경제가 망가진 건데 사실 요즘에 유럽도 보면요. 증시는 막 사상 최고가 근처에 가 있고 주식시장과 실물 경제가 완전히 괴리가 되게 심해요. 그러니까 지금 유럽도 최근에 BMW나 벤츠라든가 폭스바겐 이런 유럽을 대표하는 회사들은 사실 자동차가 많은데 이들 실적들이 대부분 안 좋고 주가도 많이 빠졌는데 이들은 근데 어쨌든 유럽을 대표하는 이런 제조업체들이나 이런 쪽이 사실 지금 요즘에 중국의 공습 때문에 굉장히 좀 힘겨워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중국 비중도 높은데 중국 아시지만 BYD 같은 전기차 회사들이 유럽에 가서 너무 싸게 팔잖아 가격 경쟁이 사실 안 돼요. 그러니까 유럽이 아무리 싸게 만들어도 방법이 없어요. 사실 이 자체를 막을 방법 그래서 관세 부과한다고 하는데 그러다 보니까 결국 그런 것들을 좀 약간 걱정하는 듯한 그런 발언이 아니었나 싶긴 하고. 근데 유럽은 어쨌든 지금 중국 경제 의존도가 좀 상당히 높은 편이었고 과거부터 거기에 또 러시아 가스 의존도가 높은 지역이었어요. 근데 지금 그 두 가지가 다 지금 안 좋게 지금 작용하고 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비용은 올라가죠. 근데 중국은 어쨌든 힘든 상황이죠. 이런 것들을 타개를 해야 되는데 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 최수영 : 우리가 그러면 미국하고 유럽 상황을 봤는데 그러면 우리는 어떨지 사실 그게 관심이잖아요. 그런데 미 연준이 또 연말에도 한 번 더 인하하겠다고 이렇게 예고를 한 상태에서 우리 한은는 어떤 결정을 내릴 것 같습니까?

★ 염승환 : 한국은행도 원래는 사실 좀 먼저 좀 했어야 되는 거 아닌가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을 하는 게 물론 부동산 걱정은 하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게 또 자칫 잘못하면 부동산 가격을 또 자극시키니까 요새 영끌 얘기도 나오고 하니까 한국은행 총재는 좀 그걸 잡고 싶은 것 같아요. 무리해서 집 사는 거를 되게 좀 약간 반대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그게 아니었으면 사실 금리를 먼저 내렸어야 정상인 게 우리나라 내수는 지금 상당히 안 좋거든요. 내수만 보면 사실 다른 변수 제외하면 금리를 미국보다 사실 먼저 낮췄어도 이상할 게 없는데 근데 아마 한국은행에서는 일단 금리차가 우리 우리가 훨씬 낮잖아요. 지금 기준금리가 그런 것도 있으니까 여유가 좀 있는 상태에서 좀 미국이 먼저 낮추는 걸 좀 보고하겠다는 왜냐하면 부동산도 있다 보니 근데 지금은 좀 명분이 좀 약간 약해진 게 일단 미국이 빅컷을 해버렸거든요. 그러니까 근데 지금 계속 정부도 그렇고 지금 물론 압박을 좀 하긴 하죠. 근데 실제 근데 이거 데이터가 내수가 계속 좀 지금 소매 판매가 지금 계속 역성장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뭐 얼마 전에 뉴스도 나왔지만 자영업자분들 보니까 많은 분들이 월 100만 원도 못 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그런 걸 보면 어쨌든 내수를 좀 살리는 대책들은 나와야 되니까 그런 면에서 마냥 그냥 부동산 때문에 또 내수 경기를 그냥 이렇게 또 그냥 냅두면 나중에 또 어떻게 보면 또 안 좋은 상황이 또 발생할 수도 있다 보니까 연준 그러니까 물론 한국은행도 고민은 크겠지만 제 생각엔 어쨌든 이번 10월에 금리 인하는 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 이익선 : 환율도 보겠습니다. 연내 원달러 환율도 지금은 1300얼마인 것 같은데 1200원대 진입을 할 수 있는 건가요?

★ 염승환 : 환율이라는 게 최근에 1380원에서 1330원까지 떨어졌거든요. 그러니까 그 이유는 달러 때문이죠. 달러가 좀 미국이 드디어 금리 인하를 하니까 미국의 금리가 떨어지면 달러 가치는 자동적으로 같이 떨어지고 또 반대로 달러랑 대비되는 게 엔화죠. 근데 엔화는 또 요새 강하죠. 반대로 엔화가 많이 올라왔잖아요. 근데 왜냐하면 일본은 또 금리 인상하니까 그래서 그런 것 때문에 달러가 약해지면서 우리나라 환율도 당연히 떨어지게 그러니까 우리나라 원화 가치도 덩달아 올라가게 되는 달러랑 반대로 가니까 그래서 여기까지 좀 떨어졌는데 다만 미국의 달러를 대체할 만한 뭔가 이 부분들이 좀 나와야 되는데 그게 지금 쉽지 않은 게 뭐냐면요. 미국 경기랑 딱 한번 비교를 해보시면 중국 일본 한국도 마찬가지예요. 유럽도 미국을 이기는 지금 경제가 아니에요. 그렇죠 지금 미국이 좀 꺾이고 있어요. 근데도 미국 성장률이 좋아요. 중국은 워낙 지금 침체 상태로 오늘 제가 보니까 중국도 지준율을 인하를 한 것 같더라고요. 보니까 금리 인하도 하고 긴급하게 왜냐하면 그만큼 경기가 지금 안 좋다는 건데 그러니까 그 나라 경기가 또 좋으면 상대적으로 달러보다 더 좋을 수도 있는데 미국보다 지금 경기들이 다 안 좋은 편이에요. 그러면 달러를 이길 방법이 사실 없거든요. 그나마 이거는 미국 금리가 낮아지니까 좀 달러가 꺾인 거지. 그럼 1300원 밑으로 내려가려면요. 제가 봤을 때는 일본이 금리를 더 가열차게 올리든가 아니면은 중국 경기가 예상보다 좋아야 된다. 그래야만 가능 그래야 되지 그러지 않고는 이 상태면 아마 1300원 정도가 바닥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 이익선 : 중국이 아까 유럽에서 전기차 너무 싸게 판다는데 뭐 그런 데서 너무 출혈이 심해서 그러는 거 아니에요?

★ 염승환 : 중국이 그럴 만한 또 이유가 있는 게 중국이 내수가 지금 상당히 안 좋잖아요. 부동산이 내수를 좌지우지 하잖아요. 중국 같은 경우 근데 중국 시진핑 정부도 지금 보면 부동산 부양을 세게 하는 편은 아니에요. 그러니까 뭐냐 하면 망가지는 건 막아요. 근데 그걸 부양을 해가지고 왜냐하면 부채가 너무 많다 보니까 그래서 자칫 잘못하면 또 부채 문제가 생기니까 유지는 하는데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하면 소비가 살지는 않거든요. 그러니까 그런데 기업들은 막 찍어내잖아요. 그걸 어디다 팔아야 합니까 수출을 해야죠. 그래서 밀어내기 수출은 막 하는 것 같아요. 근데 그 타깃이 동남아나 유럽이나 미국에 못 가잖아요. 미국에 갈 수가 없어요. 미국이 막고 있기 때문에 그러니까 거기에 경쟁하는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피해를 지금 받게 되는 그런 좀 상황도 있는 것 같아요.

◈ 최수영 : 어쨌든 지금 금리 여파 때문에 안전자산을 아무래도 선호하게 되잖아요. 그러니까 국제 금값이 급등세를 보이는데 아 뭐 그건 그렇다 쳐요. 그런데 은값까지 이렇게 급등을 하는 지금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올해 가격 상승률에서 보니까 금값이 앞질렀더라고요. 아니 왜 이렇게 양쪽이 동시에 급등을 한 겁니까?

★ 염승환 : 원래는 보통 금이 오르면 과거에도 데이터를 보면 금이 먼저 올라요. 그리고 금 후에 항상 은이 따라가는데 이게 같은 귀금속이다 보니까 근데 사실은 은이 쓰임새는 더 많아요. 산업에 왜냐하면 금은 산업에는 거의 안써요. 보관용이 많은데 근데 실제 은은 여러 가지 이런 IT 산업에도 쓰이기도 하고 다양한 업에 들어가긴 하거든요. 이게 실물로 더 많이 쓰이는 편인데 그 수요가 더 있는 편이긴 하지만 근데 항상 선행적으로 금이 오르면 이 은이 좀 따라가는 그런 경우들이 있다 보니까 그리고 또 이런 부분도 있어요. 금을 사곤 싶은데 금이 또 너무 올라가다 보니까 뒤늦게 은을 사는 수요도 사실 있어요.

◈ 최수영 : 금이 너무 비싸니까 차라리 은이라도 사두자.

★ 염승환 : 네. 그런 대체 수요도 사들입니다. 근데 사실은 중요한 건 금이 선행 역할을 해요. 그래서 금값이 앞으로 어떻게 되느냐가 그걸 잘 봐야하는데요. 근데 금값이 쉽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 같은 게 왜냐하면 금이라는 거는 달러랑 달러 대체제거든요. 그래서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요 금값도 올라요. 근데 지금 최근에 미국이 금리 낮추니까 어떻게 됩니까? 달러 좀 떨어졌잖아요, 그러니까 금은 오르고요. 근데 이게 또 옛날하고 다른 게 달러가 오르면 금이 빠지거든요. 원래 근데 안 그랬어요.

◇ 이익선 : 안 빠졌죠?

★ 염승환 : 네. 최근 몇 년간 달러 올랐잖아요. 금도 같이 오릅니다. 근데 그 이유가 금에 대한 수요가 구조적인 게 하나 생겨버렸죠. 왜냐하면 미국과 중국이 갈등을 하다 보니까 중국이 옛날에는 무역을 하고 나면 미국에서 돈 받을 때 그거를 미국에 국채를 사놔요. 근데 지금은 국채를 팔아요. 왜냐면 미국과 갈등이 있으니까 굳이 미국 자산이 필요 없죠.

◇ 이익선 : 중국 사람들이 금을 싹쓸이 한다는 얘기를 계속 들었거든요.

★ 염승환 : 그런 것도 있고 또 최근에 지정학적 리스크라고 그러죠. 보통 전쟁 나면 금 산다고 그러잖아요. 근데 지금 중동에서도 여전히 문제가 있고 또 한 가지가 인도가 갑자기 금광 수입 금괴 같은 거 있잖아요. 이거를 수입하는 관세가 있는데 이거를 한 반으로 깎아버린 거예요. 그래서 최근 데이터를 보니까 인도가 금을 엄청 수입을 한 거예요. 왜냐하면 이 수입 감세를 낮춰 인도 사람들이 갑자기 막 수입을 한 거죠. 그러니까 이런 부분은 물론 일시적일 수도 있지만 어쨌든 기존에 달러가 강하거나 약하면 그거에 반대로 가는 그 부분보다 구조적인 부분들이 금을 좀 이렇게 수요를 당기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아요.

◇ 이익선 : 근데 알아야 할 게 너무 많은데 일본을 우리가 정말 놓칠 수 없는 게 솔직히 엔저 때문에 정말 관광 많이 가는데 요새 막 올라가서 어떡하지? 심지어 일본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하려는 그런 발언까지 나온다면서요. 미국은 금리를 내린다. 일본을 올린다. 이게 무슨 의미예요?

★ 염승환 : 이게 사실은 이렇게 보셔야 돼요. 이게 정상화되는 거예요. 그동안이 비정상였어요. 왜냐하면 미국 금리는 5.5까지 올랐는데 사실 이것도 비정상이죠. 너무 물가가 높으니까 이거 잡으려고 정말 가열차게 올렸잖아요 2년 동안. 근데 일본은 어땠죠? 그냥 마이너스 금리를 남들은 금리 다 올리고 있는데 그 고물가 시기에도 일본은 그냥 마이너스 금리를 계속 유지한 거예요. 한 몇십 년간 유지를 했죠. 근데 이거를 일본은 정상화시키는거죠. 너무 일본은 일본이라는 나라는 일본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하잖아요. 우리나라는 물가 안 오르는 나라다. 그러니까 월급도 떨어지는... 그냥 그거를 받아들였는데 최근에 설문조사를 보니까 일본 사람들한테 물어보니까 이제는 물가 오를 것 같다. 내 월급도 오를 것 같다. 그럼 인플레가 사람들 심리에 작용하면 실제 물가가 오르거든요. 그러면 사실 금리도 같이 따라서 오를 수밖에 없고. 그러면 어떻게 되죠? 엔화 가치도 당연히 덩달아 올라가게 됩니다. 그러니까 이게 이상한 게 아니라 그동안 너무 비정상적으로.. 엔저 너무 심했죠. 지금 우리나라 원엔 환율도 보면 900원대 초반 정도 하는데 몇 년 전에 막 1100원 했거든요. 그게 850원 갔다가 900원 왔으니까 좀 그때 850원에 살 걸 이럴 수 있지만 지금도 옛날과 비교하면 엔화가 아직도 싸 보이는 비싼 건 아닌 거죠. 그래서 이게 좀 정상화되는 수순에 지금 들어가고 있다. 이렇게 보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 최수영 : 이렇게 되면 우리는 결국 관심이 우리 증시잖아요. 근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결과를 어떻게 우리가 소화할지가 관심인데 우리 증시는 이 흐름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습니까?

★ 염승환 : 우리나라 같은 경우도 보통 이런 FOMC에서 금리를 인하하는 쪽이나 우호적으로 이게 이런 게 나오면 미국 증시를 따라서 보통은 상승을 하거든요. 근데 미국은 올랐어요. 실제로 빅컷 하고 나서 주가가 많이 올랐는데. 한국은 전혀 반영을 못하고 있어요. 그 이유가 일단 저는 두 가지 측면인 것 같아요. 하나는 반도체 때문에. 요새 반도체가 꺾인다. 만다. 막 이런 논쟁이 있잖아요. 외국 증권사도 안 좋게 보고. 그러다 보니까 외국인들이 정말 끝도 없이 팔아요, 반도체주를. 삼성전자 하이닉스 합쳐서 거의 한 두 달 만에 한 10조 원 가까이 팔아버렸거든요. 그 상반기에 22조를 샀는데 반을 최근에 한 두 달 만에 팔아버렸어요. 근데 판 거 대부분이 다 반도체예요. 삼성전자, 하이닉스. 근데 이들이 못 가면 지수가 오르기가 사실 굉장히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시총이 너무 크기 때문에.
또 한 가지가 금투세라고 그러죠. 이 세금 이슈가 좀 남아 있는데 이 부분도 아직 해결이 안 되다 보니까 시장에서 개인 투자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를 안 하는 거죠. 그래서 지금 국내 증시는 FOMC 결과를 좀 제대로 소화를 아직 못하고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 이익선 : 네. 이번 주는 미 증시에 반도체 업종 변수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많은 주입니다. 지난주에 모건스탠리 쇼크 이후에 이번 주에 마이크론 실적이 공개가 됐고 여기에 퀄컴의 인텔 인수 타진 소식까지 나오는데 그럼 어떻게 우리 시장에 대응해야 되는 건가요?

★ 염승환 : 그러니까 지금 모건스탠리는 우리 한국 반도체에 대해서는 좀 공급 과잉이 올 것 같다. 상당히 옛날에 그러니까 반도체 사이클이라는 게 항상 보통 한 2년 오르고 1년 이렇게 하락을 하거든요. 공급이 늘고 또 공급 과잉 오고 또 그러고 나서 공급 줄고 다시 수요 증가하면서 이런 사이클이 반복되는데 이번에도 아마 그럴 것 같다 이런 좀 논지의 보고서를 쓴 거예요. 근데 그게 맞을지 안 맞을지 모르지만 어쨌든 외국인들은 이 보고서를 보고 주식을 어쨌든 지금 굉장히 공격적으로 지금 팔고 있는 상황이고. 근데 우리나라 증권사 애널리스트분들 의견은 좀 그거에 대부분 반대하는. 옛날하고는 사이클이 다른. 왜냐하면 지금은 AI가 붙어 있기 때문에 과거랑은 좀 다른데 일단 좀 반박은 하고 있지만 외국인들은 어쨌든 모건 스텐리 보고서를 더 신뢰하는지 제가 모르겠지만 어쨌든 지금 매도를 하고 있고 그래서 이 중요한 게 마이크론이 이번에 실적 발표하는데 여기서 CEO가 어떤 얘기를 했는지가 좀 중요할 것 같아요. 모건 스탠리 보고서에 반박을 해주면 좋죠. 왜냐하면 같은 경쟁사니까 그래서 여기서 좀 긍정적인 멘트가 나오면 외국인들의 시각도 저는 좀 바뀌지 않을까?

◇ 이익선 : 모건 스탠리가 권위가 있어요?

★ 염승환 : 권위가 있다기보다는 아시아 태평양국에서는 굉장히 보고서들을 좀 이렇게 방대하게 좀 쓰는 편이거든요. 근데 3년에 한 번씩 근데 좀 약간 공교롭게 3년에 한 번씩 왜 이렇게 주기가 3년에 한 번씩 이렇게 맞아떨어지는지 모르겠지만 매도 리포트를 꼭 써요. 그러니까 6년 전에도 그때 8월에 매도 리포트 한번 쓴 적이 있고요. 삼성이나 하이닉스에 대해서 그다음에 3년 전에도 한 번 또 썼어요. 8월에 지금 9월이죠. 그러니까 3년에 한 번씩 이게 이상하게 매도 리포트가 반복적으로 지금 나오고 있습니다.

◇ 이익선 : 수년 후가 궁금하군요.

◈ 최수영 : 국내 증시가 반도체 쇼크 여파 진짜 힘을 못 내는 것 같아요. 최근 SK하이닉스가 장중 10% 이상 급락했고 삼성전자도 연내 최저가를 다시 쓴다는 52주 신저가 썼어요. 아니.. 이런 국내 증시 어떻게 그러면 될 것 같습니까?

★ 염승환 : 결국에는 반도체가 좀 살아나야 증시가 살아나는데 이 우려감도 모건 스탠리가 제시한 그런 공급 과잉이라든가 이런 우려감을 해소를 해야 되는데 그걸 증명하는 방법이 지금 딱히는 없어요. 근데 이것도 사실 보고서도 막연한 게 내년에 올지 안 올지 알 방법은 없습니다. 사실은 그래서 중요한 게 이번 3분기 실적 발표인데 먼저 마이크론이 실적을 꺼낼 거고 10월 초에 삼성전자가 또 실적 발표가 있어요. 근데 그거를 이 회사들이 좀 반박을 해준다면 외국인들이 봤을 때 생각보다 괜찮구나. 이런 데이터를 우리가 봐야 되잖아요. 그때까지는 좀 시간이 약간 걸릴 수밖에 없고.
다만 너무 증시를 부정적일 필요는 없는 게 왜냐하면 미국의 금리가 이렇게 보통 인하가 되면 경기 침체만 아니면 미국 증시는 1년 후에 보통 한 22%씩은 올랐었어요. 과거에도 첫 금리 인하 이후에 근데 경기 침체 오면 빠졌거든요. 침체만 아니라면 우리나라한테도 나쁠 이유는 없고요. 또 최근에 우리나라에서 또 중요한 섹터가 바이오랑 2차 전지 있잖아요. 바이오는 워낙 좋았는데 부진했던 2차 전지가 요새 또 분위기가 괜찮습니다. 왜냐하면 미국 전기차 판매도 잘 됐고 테슬라 주가가 또 갑자기 요즘에 또 분위기가 좋다 보니까 그래서 이 반도체 지원 또 섹터들이 받쳐주거든요. 그래서 어쨌든 한국 증시가 밑으로 내려간다 이거보다는 좀 이렇게 바닥은 다져가면서 반도체 반등을 지금은 좀 기다리는 구간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 최수영 : 그러니까 지금 말씀하신 거 지금 말씀하신 거 지금 모건 스탠리 보고서 여기서 K-반도체의 겨울이 왔다라고 해서 지금 굉장히 파문이 일파만파거든요. 이거 진짜 믿을 만합니까?

★ 염승환 : 아까 제가 3년에 한 번씩 보고서 나온다 그랬잖아요. 사실상 다 틀렸거든요. 당시에는. 그 근데 결국엔 맞았어요. 결국에는 겨울이 오죠. 왜냐하면 반도체라는 건 사이클이 반드시 오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여름 오면 겨울 오는 게 맞아요. 근데 너무 빨리 얘기를 한 거예요. 당시에도 그래서 막상 보고서 나오고 한두 달 몇 달 후에는 주가가 다시 다 올라가긴 했는데 근데 이번에도 그럴지 어쩔지 모르지만 어쨌든 보고서에서 좀 약간 저는 좀 약간 이 논리에 좀 수긍을 못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공급 과잉이 오는데 보통 투자를 많이 하죠. 수요가 늘면 이거 공급이 부족하니까 막 증설해요. 근데 삼성이나 하이닉스도 증설을 안 한 건 아니에요. 하긴 하는데 이 반도체가 주로 지금은 두개로 나눠야 되는 게 NVIDIA에 들어가는 HBM 반도체가 하나 있고 PC나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옛날 우리 보통 쓰는 이 D램 반도체 이 두 개가 나눠져 있어요. 사실은 근데 이 두 개를 합쳐서 지금 봐야 되잖아요. 사실 여기도 지금 AI도 2개 근데 투자를 많이 한 건 맞는데 AI에 들어가는 HBM 투자를 많이 해놓은 거예요. 전통 반도체는 왜냐하면 이거 하기도 벅차요. 이거는 수요가 아직 부족하니까 근데 이쪽은 그러면 공급 과잉이 오기가 쉽지 않아요. 여기는 또 수요가 많으니까 투자를 많이 해도 NVIDIA가 가져가잖아요. 공급 과잉 올 가능성이 낮은데 합치면 공급 과잉이 아닌데 그냥 투자가 많이 늘어났으니까 공급 과잉 오지 않을까 이런 식의 리포트가 좀 나오다 보니까요.
어떤 뉴스에서는 인디언 기우제 아니냐? 이런 평가도 했어요. 왜냐하면 언젠가 하락세가 오니까 미리 많이 좀 올랐잖아요. 주가들이 한 2년 정도 그런 좀 약간 평가절하하는 경우도 있지만 사실 맞을 수도 있지만 저는 이 논리에 동의를 안 하는 게 어쨌든 AI라는 이 사이클이 하나 붙어 있기 때문에 기존에 스마트폰이나 PC에 들어가는 투자를 많이 못 해온 건 사실이거든요. 그래서 공급 과잉이 올 가능성은 좀 높지 이렇게 좀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 이익선 : 반도체주 외국인 매도세 언제쯤 멈출까요? 이제 멈출 때 되지 않았어요?

★ 염승환 : 그래서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이들은 근데 뭔가 이게 바뀌는 분위기를 보고 움직일 거예요. 근데 지금 단지 이런 얘기를 우리나라에서 한다고 해서 이들이 바뀔 것 같지는 않고 중요한 건 아까 말씀드린 마이크론 실적 발표에서 CEO가 뭔가 얘기를 좀 긍정적인 부분 공급 과잉 안 올 거다. 이런 얘기를 해줘야 될 것 같아요. 근데 그게 아니라면 계속해서 외국인들도 아마 지켜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 이익선 : 우리 청취자 여러분들이 듣고 싶은 건 삼성전자가 6만 전자가 저점일까 5만 전자까지 갈까? 이런 거 일거에요.

★ 염승환 : 지금 거의 5만 전자까지 오긴 왔는데 6만 원 초반이니까. 근데 그냥 과거 데이터상으로 보면 지금 주가 위치상으로는 거의 역대 위기 때 수준의 지금 주가까지는 좀 떨어졌거든요. 보통 자기자본 대비해서 시가총액이 몇 배냐? 그걸 PBR이라고 용어를 쓰는데 그게 바닥이 보통 1.1배예요. 과거 위기 때마다 지금 1.14배까지 떨어졌거든요. 그러면 지금 설사 모건 스탠리 말이 맞더라도 이미 위기를 반영해버린 주가거든요. 그러니까 지금은 좀 리스크는 그렇게 크지 않을 걸로 보고 있습니다.

◈ 최수영 : 삼성전자 말고도 또 궁금한 게 있잖아요. SK하이닉스 근데 SK하이닉스가 3분기 매출에서 인텔을 추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서 그러면 이게 SK하이닉스 주가가 반등의 기회를 잡느냐 시장에 관심이 모아질 것 같은데요.

★ 염승환 : 네 그러니까 이번에 아마 NVIDIA가 1위고요. 삼성이 2등이고 보통 인텔이 3위 했거든요. 이번에는 아마 넘어설 걸로 요새 인텔이 좀 위기다 이런 얘기 많이 나오잖아요. 그래서 아마 넘어설 것 같고 다만 만드는 반도체가 다르기 때문에 그냥 같은 선상에 놓고 보기는 좀 어렵고 다만 하이닉스는 경쟁력이 뛰어날 수밖에 없는 게 NVIDIA의 아까 HBM 이런 AI 반도체를 독점 공급 지금 아직 하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NVIDIA가 같이 성장하는 이상 하이닉스는 계속해서 성장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하이닉스를 어쨌든 지금 많은 분들이 좀 삼성전자보다는 좀 높게 평가를 하고 있네요.

◇ 이익선 : 그렇군요. 시간이 다 돼서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슈가 머니? 염승환 LS증권 이사와 함께했습니다.

◈ 최수영 : 말씀 감사합니다.

★ 염승환 :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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