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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4 (화)

클라우드플레어, 'AI 오딧' 툴 공개…온라인 콘텐츠 제어권 및 공정한 거래 환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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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가 'AI 오딧(AI Audit)' 툴을 공개하고 모든 규모의 웹 사이트가 AI 모델이 자신의 콘텐츠를 사용하는 방식을 분석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ITWorld

ⓒ Cloudfl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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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오딧을 통해 웹 사이트 및 콘텐츠 제작자는 AI 모델 공급자가 자신의 콘텐츠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쉽고 빠르게 파악할 수 있으며, 해당 모델이 콘텐츠에 접근하는 방식과 접근 여부를 직접 제어할 수 있다. 아울러 클라우드플레어는 콘텐츠 제작자가 AI 기업에서 모델 학습 및 RAG에 사용하는 콘텐츠에 대해 공정한 가격을 안정적으로 설정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모든 유형의 AI 봇이 콘텐츠 제작자의 허락 없이 매일 수천 번씩 콘텐츠를 스캔하고 있다. 콘텐츠 제작자는 이를 인지하지 못하거나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업체 모두에게 상당한 가치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 웹 사이트 소유자가 AI 봇의 콘텐츠 사용을 알고 있다고 해도, 어떤 스캔을 허용할지 결정할 정교한 방법이나 이를 간편하게 차단할 수 있는 수단은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인터넷의 깊이와 다양성을 지속적으로 누리기 위해서는 콘텐츠 제작자가 제어 능력을 되찾을 수 있는 툴이 필요하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클라우드플레어 AI 오딧은 콘텐츠 제작자에게 정보와 제어권을 제공하여 콘텐츠에 대한 제어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웹사이트 소유자와 새로운 데이터 소스가 필요한 AI 모델 공급자 간에 투명한 교환이 이루어지도록 함으로써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설명이다.

AI 오딧의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다.
  • AI 봇 무료 자동 제어 : AI 분야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아직 많은 웹사이트 소유자가 AI 봇이 사이트 트래픽이나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 분석할 시간을 필요로 하고 있지만, 대다수의 소규모 사이트는 AI 봇을 수동으로 차단할 기술이나 자원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이에 AI 오딧은 콘텐츠 제작자가 한 번의 클릭으로 모든 AI 봇을 차단해 제어권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 분석으로 AI 봇이 콘텐츠에 접근하는 방식 확인 : 클라우드플레어는 AI 오딧 툴을 도입한 모든 사이트가 AI 모델이 웹 사이트에 접근하는 이유, 시기, 빈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웹 사이트 소유자는 텍스트 생성 봇처럼 응답 생성 시 출처를 명시하는 봇과 데이터를 스크래핑하면서도 출처나 크레딧을 표시하지 않는 봇을 구분할 수 있게 된다.
  • 모델 공급자와의 계약 시 권리 보호 강화 : 모델 공급자와 직접 계약을 체결하고 유료로 콘텐츠 학습 및 검색 사용에 대한 라이선스를 제공받는 사이트 소유자가 증가하고 있다. AI 오딧 탭은 이런 계약에서 자주 사용되는 지표, 예를 들어 특정 섹션이나 전체 페이지에 대한 크롤링 빈도를 파악할 수 있는 고급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클라우드플레어는 모든 콘텐츠 제작자가 법적 권리를 보호할 수 있도록 사이트에 추가할 수 있는 서비스 약관을 모델링할 예정이다.
  • 콘텐츠 스캔 권리에 대한 공정한 가격 설정 및 원활한 거래(개발 중) : 다수의 사이트 소유자는 대기업이든 고품질 개인 블로그이든 상관없이 AI 모델 공급자와 일회성 계약을 체결할 리소스나 전문지식이 부족하며, AI 모델 공급자 역시 접근하는 모든 사이트와 일일이 협상할 여유가 없다. 앞으로는 대형 콘텐츠 제작자도 클라우드플레어의 공정한 가격 정책과 원활한 거래 시스템을 통해 차단될 수도 있었던 신선한 콘텐츠를 모델 공급자가 쉽게 스캔할 수 있도록 하고, 콘텐츠 공급자는 자신이 창출한 가치에 대해 제어권을 행사하고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커넥티비티 클라우드 기업 클라우드플레어의 'AI 오딧' 툴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클라우드플레어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클라우드플레어 CEO 매튜 프린스는 "콘텐츠 제작자와 웹 사이트 소유자는 자신의 콘텐츠에 대한 소유권과 제어권을 가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온라인 정보의 품질은 저하되고, 유료화 장벽 뒤에 갇혀 제한될 것이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자사의 글로벌 인프라와 규모를 바탕으로 웹사이트, 출판인, 콘텐츠 제작자가 인터넷 상에 제공한 콘텐츠를 제어하고 공정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툴을 제공하며, 이를 위한 표준을 정립하는데 힘쓰고 있다. 또한, AI 모델 공급자가 혁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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