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서울시 AI 반도체 설계 전문엔지니어 과정 수료식 |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운영 중인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 전문엔지니어 양성 프로그램이 성과를 내고 있다.
24일 ETRI에 따르면 2020년부터 서울시와 함께 AI 반도체 중소기업에 실무 역량을 보유한 학사 인력을 공급하기 위해 운영해온 AI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의 5년간 누적 취업 연계율이 91.6%를 기록했다.
산업체 전문가와 대학교수, ETRI 전문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교육 과정 개발 위원회가 기업이 필요로 하는 교육 과정을 개발하며, 교육생들은 통상 1년 6개월가량 걸리는 교육 과정을 10주 동안 몰입식으로 교육받는다.
전공 이론은 물론 프로젝트 수행과 발표, 전공 진로상담, CEO 특강, 잡페어 참여기업의 기업 소개 등으로 교육 과정이 운영되는데, 지난 5월 지원자 313명 가운데 88명이 교육생으로 선발돼 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0주간의 교육 이후 지난 8월 말 서울 AI 양재허브에서 열린 채용박람회에서 교육생 84명 중 72명(85.7%)이 반도체 IP 기업 등에 취업하는 성과를 이뤘다.
동국대 김다원 수료생은 "개인적으로 부족하다고 느꼈던 발표 능력을 매주 발표 평가를 통해 향상할 수 있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입사를 희망해온 슈퍼게이트에 취업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노예철 ETRI 수도권연구본부장은 "ETRI와 기업이 협업하는 융합형 교육방식을 통해 AI 반도체 설계 분야의 고급인재를 육성함으로써 서울시의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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