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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4 (화)

민주, 금투세 시행·유예 토론회…국민의힘, 금투세 폐지 건의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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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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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금투세 디베이트' 추진


더불어민주당이 오늘(24일) 의원총회를 겸한 정책 토론회를 열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을 벌입니다.

토론회는 각각 5명으로 구성된 '시행팀', '유예팀'이 기조발언(5분씩)과 확인질의(3분씩), 반론(5분씩)과 재반박(3분씩), 쟁점토론(10분), 질의응답(10분) 등을 거쳐 청중의 판단을 받아보기로 했습니다.

김영환(팀장)·김성환·이강일·김남근·임광현 의원이 시행팀으로, 김현정(팀장)·이소영·이연희·박선원 의원과 김병욱 전 의원이 유예팀으로 참여합니다.

현장 청중은 민주당 의원들이지만, 유튜브 생중계로 당 지지자와 일반 국민 판단도 받아볼 계획입니다.

특히 이번 토론회는 22대 국회 입법권을 쥔 민주당이 시행 여부를 사실상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투자자들이 관심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금투세는 당초 내년 1월 시행 예정이었지만,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전당대회 국면에서 시행 유예 또는 완화가 필요하다고 말해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김민석·이언주 최고위원이 공개적으로 유예를 주장하는 등 지도부의 의중은 유예론 쪽에 실리고 있지만, 예정대로 시행하자는 주장도 만만치 않아 당론이 어느 방향으로 정해질지는 예단하기 어렵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오늘 예정된 당 금융투자소득세 토론회에 대해 "역할극의 일부"라고 한 이강일 의원의 사과를 지시했습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23일 기자들을 만나 "이 의원의 발언과 관련해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논의가 있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 의원의 언급은 금투세 토론회의 취지에 대해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부적절한 내용이었다는 지적이 나왔으며, 지도부는 이에 따라 이 의원의 사과와 해명을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 의원은 금투세 시행에 반대하는 유권자의 문자 메시지를 받고는 "이번 토론회는 역할극의 일부"라는 답변을 보냈습니다.

해당 메시지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며 논란이 일자, 이 의원은 언론 통화에서 "토론 참가자들이 비슷한 주장만 반복해선 곤란하기 때문에 미리 조율을 거쳐야 한다는 뜻에서 이 같은 표현을 쓴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국민의힘도 오늘 국회에서 주식시장 투자자들과 함께 '1천400만 주식 투자자 살리는 금투세 폐지 촉구 건의서 전달식'을 엽니다.

한동훈 당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송언석 기획재정위원장 및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 등 회원 20여 명이 참석해 국내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한 금투세 폐지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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