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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장기표 장례식,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사회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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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불의에 맞선 영원한 재야… 26일 오전 발인 예정

뉴시스

[의왕=뉴시스] 2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의 빈소. (사진=뉴시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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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뉴시스] 박석희 기자 = 최근 별세한 장기표 선생에 대한 장례식이 경기 의왕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의 사회장으로 엄수된다. 사업회는 장 선생에 대한 장례식을 사업회 사회장으로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와 함께 ‘영원한 재야(在野)’로 불리는 장 선생의 추모 영결식은 오는 25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다. 이재오 사업회 이사장이 호상을 맡는다.

장례위원회 고문은 이창복 전 의원, 이우재 전 민중당 총재, 원학 스님 등이 맡았다. 장례 위원장은 이부영 자유언론 실천재단 명예 이사장, 김정남 전 대통령비서실 수석,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각각 맡았다.

또 집행위원장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 문국주 6월민주항쟁계승사업회 이사장이 각각 맡는다.

앞서 장기표 선생은 22일 새벽 1시 35분 향년 79세 나이로 별세했다. 고인은 1966년 서울대학교 법대에 입학하여 학생운동에 투신한 이후 제대 후에도 민주화운동을 이어갔다.

1970년 11월에는 전태일 분신 사건 이후 ‘전태일 평전’을 만드는데 이바지하는 등 노동운동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쏟았다. 이후 민청학련사건으로 수배를 받는 등 박정희 정권이 막을 내릴 때까지 유신독재와 탄압에 온몸으로 저항했다.

또한 문익환 목사를 의장으로 하여 종교인, 변호사, 퇴직 언론인 등이 참여하는 민주 통일 국민회의를 창립하는 등 민주 통일운동 및 반독재투쟁을 활발하게 전개했다.

이후 ‘신문명정책연구원’을 만들어 저술과 강연 활동을 지속하며 모든 사람이 자유와 행복, 자아실현의 보람과 기쁨을 누리는 세상을 만들고자 했다.

장례위원회는 장례 기간 전체를 엄수하고 26일(목) 오전 5시 발인, 정오에는 경기도 이천시 민주화운동 기념 공원에서 안장식을 거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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