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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 (화)

'악수도 생략' 거리 둔 김여사‥내일 윤-한 만찬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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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이 체코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는데요.

당초 기대했던 원전 수주 계약 확정까지 성과를 올리진 못했습니다.

김건희 여사는 윤 대통령과 거리를 둔 채 마중 나온 여권 인사들과 악수도 생략했습니다.

강연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박 4일간의 체코 공식 방문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귀국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마중 나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1분 가까이 대화를 나눴고,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짧게 악수했습니다.

김건희 여사는 출국 때와 마찬가지로 약간 거리를 두고 윤 대통령을 뒤따랐습니다.

마중 나온 인사들과 일일이 악수했던 과거 순방 귀국길과 달리 간단히 목례로만 인사를 했고, 시종일관 무표정한 얼굴이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순방에 대해 "체코와의 '원전 동맹'을 구축하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출국 전 예고했던 원전 수주 계약 확정이라는 구체적인 성과에까지 이르진 못했습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 (지난 20일)]
"한-체코 간 '원전 동맹'으로 나아갈 수 있는 공고한 기반이 구축되었습니다."

대통령실은 "체코 측의 머릿속에 한국 아닌 다른 대안은 없다고 느꼈다"고 밝혔지만, 미국 기업과 한국수력원자력 사이 특허권 분쟁이 막판 변수로 남은 상황입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권의 졸속 탈원전 정책을 윤 대통령이 바로 잡았다"고 논평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수해라는 위기 상황에서도 대통령은 체코만 바라보겠다면서 외유성 순방을 떠났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주 초 한동훈 대표 등 여당 지도부와 만찬회동을 가집니다.

한 대표는 만찬에 앞서 대통령과 독대를 요청했고, 대통령실은 만찬을 하기로 했으니 상황을 보자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MBC뉴스 강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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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섭 기자(deepriver@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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