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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 (화)

여 '독대 요청'·야 '의협 회동'...여야의정 불씨 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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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난항이 계속되고 있는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과 관련해 여야의 움직임이 다시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돌파구를 고심 중인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독대를 요청했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의료 단체를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이준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4일, 윤석열 대통령과 당 지도부 만찬 때 대통령과의 독대를 요청했습니다.

여러 사람이 배석하면 허심탄회한 논의가 어려운 만큼, 단둘이서 민감한 현안을 이야기해보는 게 어떠냐는 취집니다.

[한지아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독대하시는 데 있어서 어떤 내용 오갈지는 모릅니다. 그건 제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독대에서는 그야말로 의제 제한이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통령실 측은 이에 대해 상황을 지켜보자는 반응인데, 독대 여부는 윤 대통령과 참모진 논의를 거쳐 만찬 전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성사될 경우, 한 대표 측에선 지지부진한 여야 의정 협의체 출범을 위해 의대 정원과 관련해 정부와 대통령실에 입장 변화를 요구할 거란 전망도 제기됩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의 열쇠를 쥔 대한의사협회 집행부를 만났습니다.

이 대표는 간담회 뒤 기자들과 만나 의협에도 문제 해결 의지가 있다면서, 정부가 개방적인 자세를 보여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공개적으로도 의사협회와 더불어민주당이 목소리는 거의 궤를 같이 해왔기 때문에… 의료계의 정서와 현장에 대해서 민주당에서 잘 이해하고 공감해주셔서 고맙다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현장의 상황과 심각성을 공유한 자리였다는 게 야당 설명인데, 특히 의료대란 책임자 문책 등 정부를 향한 양측 요구사항이 일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여야의정 협의체 논의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지만, 의협과는 긴밀한 소통 채널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혀 여운을 남겼습니다.

YTN 이준엽입니다.

촬영기자;이승창
영상편집;임종문
디자인;김진호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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