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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인천 경인아라뱃길서 10대 숨진 채 발견…국과수 부검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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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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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인아라뱃길


인천 경인아라뱃길에서 10대 미성년자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어제(21일) 오후 2시쯤 서구 오류동 경인아라뱃길 수로에서 물 위에 사람이 떠있다는 112신고를 접수해 조사 중이라고 오늘 밝혔습니다.

발견된 남성은 10대 A 군으로,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당시 아라뱃길에서 선박을 운항하던 항해사가 물 위에 떠 있는 A 군의 시신을 발견한 뒤 경찰에 신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A 군의 신원을 파악한 경찰은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군 시신에서 외상 흔적 등 타살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경인아라뱃길에서는 추석 당일인 지난 17일에도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당시 이 남성의 시신은 신체 일부가 훼손된 상태로 발견됐지만 경찰은 범죄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TV 제공, 연합뉴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태권 기자 right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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