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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표 SI 기업들이 ESG 경영에 속도를 내며 기업의 사회 공헌 활동으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첨단 IT 기술을 다루는 기업들로써 교육격차 해소와 협력사 동반 성장에 초점을 맞췄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ESG 경영과 기업의 사회환원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며 SI 업계도 동참해 성과를 내고 있다.
삼성SDS는 경영철학인 '잠재력 극대화(Enabling)' 와 핵심가치 '인재제일(People)', '상생추구(Co-Prosperity)'를 반영한 CSR 비전으로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ESG기준원의 평가에 따르면 5년 연속 종합 등급 A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SDS는 청소년 대상 교육 기부 프로그램을 세분화 함으로써 전문성을 확보 중이다. 청소년들이 다양한 지식 융합을 통해 인공지능 시대에 걸맞은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SW·AI 융합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삼성 주니어 SW 아카데미'가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며 이밖에 ▲삼성 드림클래스 ▲희망디딤돌 ▲푸른코끼리 등 그룹 전사 차원의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에도 동참 중이다.
또 형편이 어려운 아동을 돕는 '나눔 키오스크' ▲취약계층 청소년의 IT 교육 격차해소를 위한 교육 환경 조성 ▲소년원 SW교육 및 장학금 지원 ▲국내외 소외계층 아동 지원을 위한 핸즈 온 봉사활동 ▲봉사활동 대축제 등 지역기여 프로그램도 실천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날 청소년들의 지역별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가운데, CJ SW창의캠프를 수료한 총 학생 수가 1만 3000명을 돌파했다고 알렸다.
CJ SW창의캠프는 임직원들의 IT 업무 전문성을 십분 살린 재능기부형 프로그램으로 10년째 운영하고 있다. 특히 자유학년제 및 방과 후 수업과 연계해 최대 15주 동안 지속적인 코딩 교육을 진행한다. 초기에는 수도권 지역 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했으나 지역 교육 격차가 커짐에 따라 수혜 지역을 확장해 현재 30곳 이상의 학교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최근에는 다문화, 저소득층, 중도입국 청소년 등 IT 교육 소외 청소년을 대상으로 임직원들이 직접 찾아가 코딩 수업을 진행하는 신규 프로그램 SW스쿨어택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백재민 CJ올리브네트웍스 경영지원담당은 "CJ SW창의캠프는 청소년들이 디지털 세상을 이해하고 미래의 기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도록 지원하는 대표 CSR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의 학생들에게 최신 SW 교육 기회를 제공하여 미래 세대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G CNS는 협력사 등 업계 전반의 성장을 위해 자사의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나누고 있다. LG CNS는 지난 2023년부터 매월 1회 최신 디지털 기술과 트렌드를 공유하는 온라인 세미나인 '월간 디톡스(D-Talks)'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ESG 경영 DX'를 선정하고 ESG 경영의 디지털전환(DX)을 통한 효율적인 관리체계 도입 필요성을 전달했다. LG CNS는 최근 자사 컨설팅 조직인 엔트루컨설팅 내에 '글로벌 ESG 파트너' 조직을 신설하고 기업들의 ESG 경쟁력 확보를 돕고 있다.
김태우 LG CNS 엔트루컨설팅 파트너는 "ESG라고 하는 비재무 정보가 이제는 재무 정보와 맞먹을 정도로 우리 기업의 가치 평가 툴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I 업계는 이번 추석 전 협력사 대금 조기 지급에도 참여했다. 삼성SDS와 LG CNS는 납품 대금을 예정일 보다 2주 가량 앞당겨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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