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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해리스, CNN 주관 2차 토론 수락…트럼프 "너무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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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3일 CNN 개최 추진

트럼프, 투표 시작 이유로 거부

아시아투데이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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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현민 기자 = 미국 대선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2차 TV토론이 열리면 참석하겠다고 했지만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전투표가 시작된 것 등을 이유로 추가 토론을 거부했다.

2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이 이날 SNS를 통해 "두 번째 대선 토론을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라며 다음 달 23일 CNN이 개최하는 토론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해리스 캠프의 젠 오말리 딜런 선거대책위원장 역시 이날 성명을 내고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무대에 올라 다시 한 번 기회를 가질 준비가 돼 있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토론에 동의하는 데 문제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같은 날 노스캐롤라이나주 윌밍턴에서 열린 유세 집회에서 "또 다른 토론을 하기에는 너무 늦었다"며 "투표가 이미 시작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일 버지니아주, 사우스다코타주, 미네소타주에서 대면 사전투표가 실시되는 등 일부 지역에서 투표가 시작됐다.

그의 이같은 반응은 지난 10일 ABC 주관으로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해리스 부통령과의 첫 토론에서 사실상 판정패했다는 평가가 나온 영향으로 보인다.

다만 추가 토론의 개최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첫 토론 후 다음 토론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당시 기자들에게 "기분이 좋으면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미국 대선에서는 전통적으로 부통령 후보들이 토론을 한 후 대통령 후보들이 10월에 전국으로 송출되는 토론에 참여해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인 JD 밴스 상원의원과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10월 1일 CBS 주관 토론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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