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1 (토)

국힘 "금투세 폐지가 답…이재명 '먹사니즘' 선택적 구호인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지역화폐법은 먹사니즘이라 주장하면서 1400만 개미 외침 외면하나"

뉴스1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모습. 2024.4.1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국민의힘은 21일 "지금과 같이 주식 시장이 취약하고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는 '금융투자소득세 폐지'가 답"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재명 대표의 '먹사니즘'은 선택적 구호인가"라고 비판했다.

박상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오는 24일 '금투세 유예'와 '금투세 시행'으로 팀을 나누어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금투세는 재명세'라는 반발이 나오자 마지못해 토론회를 여는 모양새이나, 정작 투자자들이 원하는 금투세 폐지는 논의에 포함되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가 재정에 막대한 부담을 주는 현금 살포용 지역화폐법은 '먹사니즘'이라고 주장하면서, 정작 1400만 개미 투자자들의 절실한 외침에는 왜 애써 외면하나"라며 "개미투자자들의 대부분은 2040 청년 세대이고, 민주당이 진정 청년들의 미래를 위한다면 금투세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은 변화해야 한다"고 했다.

박 대변인은 또 "폐지가 아닌 유예로 간다면 결국 오늘과 같은 사태는 또다시 반복될 수밖에 없다"며 "국민의힘은 개인 투자자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금투세 폐지'를 끝까지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도 오락가락하며 시간만 허비하지 말고, 1400만 개미 투자자들이 간절히 바라는 '금투세 폐지'로 조속히 입장을 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오는 24일 금투세 공개 토론회를 개최한다. '금투세 유예' 측에선 김현정·이소영·이연희 의원이, '금투세 시행' 측에선 김영환·김성환·이강일 의원이 나서는 3대 3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hyu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