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경 하산역 |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러시아 연해주 하산역에서 북한 두만강역을 오가는 정기열차가 오는 12월 15일부터 주 3회 운행될 것이라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1일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인테르팍스는 러시아 국영 철도회사 '러시아 레일'의 세르게이 포미체프 극동지역 개발국장이 지난 20일(현지시간) 하바롭스크에서 열린 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북한과 러시아는 지난 6월 하산역과 두만강역을 오가는 여객 열차를 시험 운행한 바 있다. 이는 4년 만의 북러 여객열차 운행이라고 RFA는 전했다.
포미체프 국장은 또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하산, 북한 나선시를 연결하는 철도 연장 노선을 개발 중이라며 오는 10월 이를 위한 시험 운행을 하기로 북한과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북한 철도는 나선에서 54㎞ 떨어진 하산까지만 깔려있다.
RFA는 "북러 간 여객 열차 정기 운행 재개는 북한이 외국인 관광을 전면 재개할 것으로 알려진 시점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 관광을 전문으로 하는 중국 여행사인 '고려투어'는 지난 8월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오는 12월 백두산 인근 삼지연에서 외국인 관광이 재개된다며 나머지 지역도 같은 시점에 외국인 관광이 재개될 것 같다고 공지한 바 있다.
kiki@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