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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가을은 문화유산과 함께…전국서 고궁·세계유산·조선왕릉 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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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궁중문화축전' 10월 9일~13일…'세계유산축전' 23일~10월 31일

'국가유산 조선왕릉축전' 10월 11일~20일…유료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

뉴스1

서울 경복궁 근정전에서 제10회 궁중문화축전 개막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2024.4.26/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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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서울의 4대 고궁과 전국에 있는 세계유산, 조선왕릉 등에서 가을 축전이 펼쳐진다.

먼저 10월 9일부터 13일까지 경복궁과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에서 '2024 가을 궁중문화축전'이 열린다.

경복궁에서는 주 행사로 한복 특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한 대국민 한복 캠페인을 진행한다. 왕실 가족이 궁궐을 산책하는 모습을 재현한 '왕가의 산책'을 비롯한 국악 공연, 체험 등 다양한 한복 문화콘텐츠를 경복궁의 밤 정취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경복궁 한복 연향'을 개최한다.

이밖에 △발레와 궁중음악을 접목한 융합 공연 '고궁음악회-발레x수제천' △한복 소품을 제작해 볼 수 있는 '경복궁 상의원' △인문학 콘서트 - 한복, 천태만상 △고궁 속 아름다운 한복 이야기 사진전 △한복 베스트 드레서 선발 이벤트 등이 운영된다.

창덕궁에서는 '아침 궁을 깨우다' 프로그램이 지난 봄 궁중문화축전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가을에도 진행된다. 이시우 작가와 안지영 역사 해설가가 들려주는 창덕궁 이야기와 함께 고요한 아침의 창덕궁을 산책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창경궁에서는 '복사꽃, 생각하니 슬프다' 공연이 열린다. 더불어 밤의 춘당지를 수놓는 미디어아트 '창경궁 물빛연화'와 통명전에서 펼쳐지는 고궁음악회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궁중문화축전' 일부 프로그램은 유료로 23일 오후 12시부터 티켓링크에서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 아울러 경희궁과 종묘까지 모두 무제한으로 입장할 수 있는 특별관람권인 '궁패스가 4000장 한정 판매된다. 궁패스구매자는 '경복궁 야간관람권' 1회 혜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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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고령 지산동 고분군 전경. 2023.9.18/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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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부터는 경북 고령 지산동 고분군을 시작으로 백제역사유적지구, 순천, 제주에서 순차적으로 '2024년 세계유산축전'이 열린다.

고령 지산동 고분군에서는 10월 6일까지 '잊혀진 가야문명, 가야 고분군으로 기억되다'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대가야 역사와 연계한 야외 추리게임인 '나의 지산동 고분군 답사기', 가야고분군을 활용한 야간경관을 조성해 지산동 고분군만의 독보적 경관을 연출한 '빛의 대가야'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한다.

충남 공주와 부여, 전북 익산 등 백제역사유적지구에서는 27일부터 10월 17일까지 '백제세계유산의 가치를 탐(探)하다'를 주제로 전시, 공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선보인다.

세계유산 당일치기 여행 프로그램인 '축전 시간여행', 공주·부여·익산 지역 청년예술인들이 전시와 공연 등 복합 문화를 제공하는 '백제예찬' 등을 통해 찬란했던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전남 순천 선암사와 순천갯벌에서는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유산, 시간이 쌓은 흔적'을 주제로 순천의 가을 정취 속에서 세계유산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등에서는 10월 11일부터 22일까지 '발견의 기쁨'을 주제로 공연과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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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양주 홍릉과 영릉 일대에서 시민들이 산책을 즐기고 있다. 2020.10.23/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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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2024년 국가유산 조선왕릉축전'이 10월 11일 경기 남양주 홍릉·유릉에서의 개막제를 시작으로, 12일부터 20일까지 조선왕릉 5곳(홍릉·유릉, 동구릉, 광릉, 사릉, 영릉)에서 개최된다.

개막제에서는 조선왕릉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표현한 융복합 창작 공연과 함께 지난달 성공적으로 활동을 마무리한 '조선왕릉원정대'의 원정 완수 보고가 진행된다.

12일부터 본격화하는 축전은 홍릉·유릉과 영릉에서 축전의 대표 프로그램인 '신들의 정원'으로 시작을 알린다. 생동감 넘치는 호랑이 인형 공연과 드론을 활용한 불빛 공연을 결합해 화려한 밤의 왕릉을 경험할 수 있다.

동구릉에서는 '능참봉이 들려주는 왕릉이야기'가 처음 선보인다. 오늘날 9급 공무원 격인 '능참봉'과 함께 동구릉을 돌아다니며, 왕릉 내 주요 장소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다.

'왕의 숲길 나무이야기'는 5개 조선왕릉에서 모두 진행된다. 이밖에 △동구릉 야별행 △왕릉 포레스트 △왕릉 어드벤처 △왕의 정원 등이 진행된다.

'신들의 정원'과 '동구릉 야별행', '왕릉 포레스트' 등은 사전예약이 필요한 유료 프로그램이다. 예매는 티켓링크에서 할 수 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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