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밤하늘에 섬광이 번쩍하더니 폭발음이 들리고 시뻘건 불길이 피어오릅니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상공에서는 귀청이 떨어질 듯한 '음속 폭음'(소닉붐)을 내는 이스라엘 전투기 여러 대가 목격됐습니다.
이스라엘이 19일(현지시간)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해 대규모 공습에 나섰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공군이 약 100대의 헤즈볼라 발사대와 테러 인프라를 폭격했으며 지상군이 레바논 남부 여러 지역의 무기 저장고 등을 공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날 공습은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삐삐·무전기 동시다발 폭발 사건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며 보복을 선언하는 연설 뒤 단행됐습니다.
로이터는 이날 "나스랄라의 연설이 방영되자 귀청이 떨어질 듯한 '소닉붐'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뒤흔들었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매체가 공개한 영상에는 굉음을 내고 비행하던 이스라엘 전투기가 플레어(섬광탄)를 발사하는 모습과 소닉붐에 놀란 어린이들의 공포 섞인 비명도 담겼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나스랄라가 보복을 경고했음에도 이스라엘 전투기들이 소닉붐을 일으키며 힘을 분명히 과시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헤즈볼라는 이날 국경지대의 이스라엘군 진지를 대전차 유도미사일로 타격해 10여 명의 이스라엘군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제작: 진혜숙·한성은
영상: 로이터·AFP·텔레그램 이스라엘 방위군·헤즈볼라 사이트·X @BabakTaghvaee1·@TheInsiderPaper·@LebanonJets·@VoiceFromE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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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상공에서는 귀청이 떨어질 듯한 '음속 폭음'(소닉붐)을 내는 이스라엘 전투기 여러 대가 목격됐습니다.
이스라엘이 19일(현지시간)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해 대규모 공습에 나섰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공군이 약 100대의 헤즈볼라 발사대와 테러 인프라를 폭격했으며 지상군이 레바논 남부 여러 지역의 무기 저장고 등을 공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날 공습은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삐삐·무전기 동시다발 폭발 사건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며 보복을 선언하는 연설 뒤 단행됐습니다.
로이터는 이날 "나스랄라의 연설이 방영되자 귀청이 떨어질 듯한 '소닉붐'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뒤흔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소닉붐은 초음속으로 비행하는 항공기가 만드는 충격파 때문에 지상에서 굉음을 듣는 현상을 뜻합니다.
현지 매체가 공개한 영상에는 굉음을 내고 비행하던 이스라엘 전투기가 플레어(섬광탄)를 발사하는 모습과 소닉붐에 놀란 어린이들의 공포 섞인 비명도 담겼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나스랄라가 보복을 경고했음에도 이스라엘 전투기들이 소닉붐을 일으키며 힘을 분명히 과시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헤즈볼라는 이날 국경지대의 이스라엘군 진지를 대전차 유도미사일로 타격해 10여 명의 이스라엘군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양측 충돌이 전면전 국면에 이를지는 헤즈볼라를 돕는 이란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란은 나스랄라에게 "저항 전선의 압도적 대응으로 이스라엘이 완전히 파괴되는 것을 목도할 것"이라는 서신을 보내 헤즈볼라 지원에 나섰습니다.
제작: 진혜숙·한성은
영상: 로이터·AFP·텔레그램 이스라엘 방위군·헤즈볼라 사이트·X @BabakTaghvaee1·@TheInsiderPaper·@LebanonJets·@VoiceFromE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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