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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엔비디아, '중동 AI 신성' G42와 손잡고 기후기술센터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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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 아부다비에 기후기술 연구소 설립

'어스-2' 활용해 날씨 예측 AI 개발 나서

젠슨황 CEO "진보된 기술로 환경 솔루션"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인공지능(AI) 기업 G42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기후기술 연구소를 설립한다.

20일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두 회사는 엔비디아가 최근 선보인 기후 예측 플랫폼 ‘어스-2’를 활용해 일기 예보의 정확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AI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이데일리

엔비디아(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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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은 UAE 수도인 아부다비에 위치하는 기후기술 연구소에 대해 “환경 지속 가능성에 대해 두 회사가 연구·개발하는 데 중심지가 될 것”이라면서 “100페타바이트(PB) 이상의 지구물리학 데이터 자산을 활용한 맞춤형 기후 및 날씨 솔루션의 창출을 촉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열풍의 중심에 있는 엔비디아는 신제품 개발을 가속화하고 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연내 차세대 AI 가속기 블랙웰을 선보일 예정이며, 2026년 출시를 목표로 신규 플랫폼 루빈이 개발 중이다.

‘어스-2’는 엔비디아의 기상예측 기술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일종의 ‘디지털 트윈’이다. 지구적 차원의 모습을 가상의 시뮬레션을 통해 시시때때로 변하는 기후와 날씨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예측해주는 고해상도 플랫폼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기후기술 연구소는 가장 진보된 가속 컴퓨팅 및 AI 기술을 사용해 환경 솔루션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G42는 올해 마이크로소프트(MS)로부터 15억 달러 투자를 유치했으며, 생성형 AI 선두주자인 챗GPT를 운영하는 오픈AI와도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은 UAE가 중동에서 ‘AI 강국’이 될 것이란 전망에 힘을 실어준다”고 평했다.

펑 샤오 G42 CEO는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에 대해 “혁신뿐만 아니라 중요한 글로벌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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