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민심과 동떨어진다? 한동훈 시각일 뿐 국힘 시각 아냐"
"대통령 개혁과제 수행이 민심 거스르는 거냐…섣부른 차별화"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방송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4.7.28/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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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한동훈 대표를 겨냥해 "대통령이 개혁과제를 수행하는 게 민심을 거스르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 하시는 일이 민심과 동떨어진다고 단정 짓는 것은 한 대표의 시각일 수 있지만 그것이 국민의힘 전체의 시각일 수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가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대통령실 생각이 민심과 동떨어져 있는데, 불편해지는 게 싫다고 편을 들어야 하나"고 말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
강 의원은 "정부여당은 개혁 과제를 위해서 한 몸이 돼야 하지 않겠냐"며 "다른 목소리를 내더라도, 용산과 '실질적으로 현장 목소리는 이러기 때문에 이것을 어떻게 전술적으로 풀어나가자'는 서로 신뢰적인 대화가 있고 소통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 대표가 의도적인 차별화를 하고 있다고 보냐는 질문에 "어떤 리더든지 차별화를 통해서 전임자 또는 후임자(와 다른) 여러 가지 전략적 어필을 할 수도 있다"며 "그러나 현재 대통령의 임기가 많이 남아 있는 속에서는 지금 우리 정부여당의 섣부른 차별화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는 시각"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지금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용산은 이것이 민심이니까 받아들여라, 이거 아니면 안 된다' 이렇게 하는 것이 당정회의냐. 그렇지 않다"며 "당정회의는 통보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여당은 패널리스트하고는 다르다"며 "여당의 리더들은 분명히 성공적인 접근법을 해야 되는 것이지 어떤 논평을 할 수는 없다"고 부연했다.
이어 "훈수 정치가 당 지도부 본연의 자세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의 불기소 권고 이후 김 여사의 공개 활동이 이어지는 것에 대해선 "역대 어느 정부에서도 소프트리더십을 기반으로 한 영부인의 행보는 있어 왔다"고 했다.
sinjenny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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