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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이름따라 나만 성장 중"…넷마블 '나혼렙', 장기 흥행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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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게임 역성장…5월 글로벌 출시 후 홀로 성장세

연내 애니 2기 공개로 시너지…원작 핵심 스토리 업데이트도

뉴스1

(넷마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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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글로벌 정식 출시 100일을 넘어선 넷마블(251270)의 액션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의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3주 단위의 꾸준한 업데이트로 이용자에게 새로운 재미를 더하며 장기 흥행을 위한 기반도 다지고 있다.

20일 넷마블에 따르면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출시 후 글로벌 141개국 다운로드 1위, 글로벌 21개국 매출 1위, 글로벌 105개국 매출 톱 10 등을 기록하며 고공 행진 중이다.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정식 출시 하루 만에 일간활성이용자수(DAU) 500만 명, 매출 140억 원, 국내 양대 애플리케이션 마켓 인기 및 매출 1위를 달성했다. 주요 게임 시장인 미국과 일본, 대만 양대 앱 마켓도 휩쓸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가 이달 12일 발표한 국내 누적 거래액(1~8월) 상위 10개 게임에도 이름을 올렸다.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가 올해 5월 출시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과다.

상위 10개 게임에 포함된 국내 게임은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를 비롯해 '리니지M', '오딘:발할라 라이징', '리니지W', 'FC온라인M', '리니지2M' 등 6개다. 그중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와 '리니지M'을 제외하면 매출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 업데이트마다 순위가 반등하며 장기 흥행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는 평이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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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 뷰를 기록한 인기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에 기반한 게임이다.

수익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모바일 MMORPG가 아닌 액션 게임 장르임에도 인기를 끄는 점이 주목된다. '라스트 워:서바이벌'이나 '버섯커 키우기', 'WOS:화이트아웃 서바이벌' 등 해외 게임의 선전 속 거둔 유의미한 성과이기도 하다.

넷마블 측은 "국내 웹툰을 게임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을 기록한 유일한 사례"라고 강조한다.

업계는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의 상승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본다. 올해 4분기 중 원작 애니메이션 2기가 방영될 예정이라 게임과 시너지가 예상된다. 연내 원작의 핵심 스토리로 불리는 '제주도 에피소드' 업데이트도 예정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해외 게임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는 상황인데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가 글로벌 흥행을 기록하며 한국 게임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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