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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 (화)

굿바이 살라, 소식통 "리버풀 재계약 포기"…사우디행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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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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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리버풀이 간판스타 모하메드 살라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결별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팀토크는 19일(한국시간) 한 소식통이 전한 말을 인용해 "리버풀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살라를 자유계약으로 떠나보낼 것"이라고 독점 보도했다.

살라는 지난 1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가 끝나고 "리버풀에서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모두 알다시피 2024-25시즌이 끝으로 계약이 끝난다. 이번 시즌이 리버풀에서 내 마지막 여정이라고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리버풀 누구도 나에게 재계약 관련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올해 여름 휴식을 하면서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하려고 했지만 재계약 협상은 없었다. 남은 시즌을 즐기고 싶고 자유롭게 축구를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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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스카이스포츠 소속 멜리사 레디 기자는 "살라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리버풀에 대한 자신의 영향력을 강조했고, 구단이 그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하도록 압력을 가했다"며 "살라는 계약 마지막 해에 있으며 상황에 집중하느라 정신력을 낭비하지 않는다는 주장이지만, 우린 그가 안필드 잔류를 선호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살라는 아직 다른 구단을 고려하지 않고 있으나 여전히 몇 년 동안 최고 수준에서 활약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은 현재로선 그에게 매력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리버풀이 새로운 조건에 대해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 살라의 입장"이라며 "이를 밀어붙이는 것은 그의 일이 아니다. 아직 논의조차 이루어지지 않았다. 현재 지상에서 살라를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어려울 것이다. 버질 판다이크와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도 계약 마지막 해다. 리버풀은 해야 할 일이 엄청나게 많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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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는 2022년 재계약으로 주급 40만 파운드(약 6억 3000만 원)를 수령하면서 팀 내 최고 대우를 받고 있다. 리버풀 입장에서는 30대 에이징 커브 우려와 고액 주급으로 인한 고정비 지출 등으로 인해 살라와 작별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소식통은 살라가 다음 시즌 자유계약을 통해 오랫동안 관심을 보여 왔던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로 이적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지난해 여름 살라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히타드로부터 1억 5,000만 파운드의 영입 제안을 받았다. 모국 이집트와 정서적, 지리적으로 가깝고 종교적으로도 유대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적 가능성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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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는 2017년 리버풀로 이적해 톱 클래스를 넘어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위르겐 클롭 감독 시절 리버풀 핵심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압도적인 활약을 했고, 지난 시즌까지 7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20골 대기록에 프리미어리그 골든부츠(득점왕)를 3번(2017-18시즌, 2018-19시즌, 2021-22시즌)이나 손에 쥐었다.

30대에 접어들면서 리버풀과 작별설이 돌았고, '마누라 트리오(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로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했던 동료들도 하나둘 리버풀을 떠났다. 하지만 2022년 리버풀과 3년 계약에 두둑한 연봉으로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시간이 좀 걸렸지만 모든 게 완료됐다. 리버풀은 항상 발전했고 우리는 여전히 우승을 위해 모든 걸 바칠 수 있다. 계속 매진하고 좋은 비전과 함께 긍정적인 마음으로 다시 시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클롭 감독 계약 만료 시점과 절묘하게 맞아 떨어져 리버풀에서 꽤 오랜 시간 활약할 수 있을 거로 보였다. 하지만 클롭 감독이 2024-25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 작별하기로 결정했고 아르네 슬롯 감독이 새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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