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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오라클 클라우드월드 2024에서 기억해야 할 1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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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간에 생성형 AI를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오라클은 개발자와 기업이 운영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는 IT 인프라를 제공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오라클 회장 겸 CTO 래리 엘리슨은 오라클 클라우드월드 무대에 올라 멀티클라우드, 분산 클라우드, AI, 애플리케이션 개발, 보안과 관련된 오라클의 전략과 제품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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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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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오라클은 오픈AI와 같은 LLM 업체의 모델 학습을 지원하는 등 3단계 생성형 AI 전략을 공개한 바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3계층 전략을 확장하기 위한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주요 내용을 정리했다.

오라클 퓨전 데이터 인텔리전스에 생성형 AI 기반 개발자 어시스턴트 추가

오라클은 자사의 퓨전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스위트의 일부인 퓨전 데이터 인텔리전스 서비스에 새로운 생성형 AI 기반 개발자 어시스턴트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퓨전 데이터 인텔리전스는 퓨전 애널리틱스 웨어하우스의 업데이트 버전으로,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와 즉시 사용 가능한 애널리틱스를 사전 구축된 AI 및 머신러닝 모델과 결합해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를 제공한다.

생성형 AI 기반 개발자 도우미는 개발자가 단계별 안내 프로세스를 통해 오라클 퓨전 데이터 인텔리전스 서비스의 구성을 간소화하고 서드파티 데이터 원본을 빠르게 추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퓨전 데이터 인텔리전스의 다른 업데이트에는 오라클 퓨전 클라우드 HCM 및 오라클 퓨전 클라우드 SCM을 위한 새로운 AI 기반 인텔리전트 애플리케이션이 포함되어 있어 기존 애널리틱스를 넘어 일상적이고 중요한 워크스트림에서 사용자가 취할 수 있는 조처를 추천한다.

생성형 AI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데이터베이스 23ai로 전환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이 기업의 생성형 AI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API와 로우코드 인터페이스로 눈을 돌리는 가운데, 오라클은 데이터베이스의 강점에 충실하기로 결정했다. 클라우드월드 2024에서 오라클은 기업에게 AI 중심 애플리케이션 개발 인프라를 제공하는 생성형 개발(GenDev)란 전략적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코파일럿 스튜디오, 아마존 베드락, 버텍스 AI 스튜디오 등의 다른 생성형 AI 툴과는 달리, 젠데브는 JSON 관계형 이중성 뷰, AI 벡터 검색, APEX 등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23ai의 기술을 결합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개발을 용이하게 한다.

생성형 AI RAG 에이전트 정식 출시

점진적인 업데이트이긴 하지만, 클라우드월드 2024에서 오라클이 RAG 에이전트라고 불리는 첫 번째 생성형 AI 에이전트를 일반에 공개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오라클은 “RAG 에이전트는 즉시 사용 가능한 RAG 기능을 제공해 고객이 에이전트 계획, 검색, 재순위 지정, 생성 및 통합과 같은 수작업 프로세스를 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에이전트가 AI 환각을 줄이기 위한 자체 점검 메커니즘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RAG 에이전트를 통해 기업은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에 대한 유사성 쿼리를 더 빠르게 실행하기 위해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23ai의 AI 벡터 검색 기능에 액세스할 수 있다. RAG 에이전트는 기업이 기업 데이터, 즉 지식 베이스에 기반한 생성형 AI 기반 어시스턴트를 통해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난 1월 베타 버전으로 발표된 OCI 기반 생성형 AI 에이전트 서비스의 일부이다.

오라클 코드 어시스트, 베타 버전으로 전환

오라클은 AI 기반 프로그래밍 어시스턴트인 오라클 코드 어시스트를 베타 버전으로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베타 버전은 자바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OCI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기능을 추가했다고 덧붙였다.

오라클은 또한 쿠버네티스에서 AI 워크로드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대규모로 배포 및 관리하기 위한 OCI 쿠버네티스 엔진의 새로운 기능도 발표했다. 개발자는 오라클 베타 프로그램을 통해 오라클 코드 어시스트에 액세스할 수 있다.

LLM 제작자를 지원하는 오라클의 블랙웰 기반 인프라 업데이트

오라클은 LLM 학습 및 기타 사용례를 지원하기 위해 OCI 슈퍼클러스터를 통해 클라우드에서 엔비디아 블랙웰 GPU 131,072개의 사전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오라클과 엔비디아는 공동 성명에서 엔비디아 GB200 NVL72 수냉식 베어메탈 인스턴스가 탑재된 OCI 슈퍼클러스터는 NVLink와 스위치를 사용해 단일 NVLink 도메인에서 최대 72개의 블랙웰 GPU가 총 129.6TBps의 총 대역폭으로 서로 통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블랙웰 GPU는 2025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AWS 파트너십으로 멀티클라우드 분산 클라우드 전략 확장

오라클은 기업의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AWS와 파트너십을 맺고 AWS 인프라에서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하이퍼스케일러와 파트너십을 맺은 것은 이번이 세 번째이다.

클라우드월드 2024에서 발표된 새로운 서비스인 오라클 데이터베이스@AWS를 통해 기업 사용자는 전용 인프라에서 오라클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와 AWS 내 오라클 엑사데이터 데이터베이스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다. 이외에도 새로운 클라우드 리전에서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구글 및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도 확대했다.

오라클 히트웨이브 데이터 분석 서비스에 생성형 AI 기능 추가

오라클은 이번 연례 컨퍼런스에서 매니지드 데이터 애널리틱스 및 데이터베이스 서비스인 오라클 히트웨이브에 새로운 생성형 AI 기능을 도입했다. 오라클 히트웨이브는 히트웨이브 레이크하우스, 히트웨이브 온 AWS, 히트웨이브 AutoML, 히트웨이브 생성형 AI, MySQL 히트웨이브 등 여러 모듈로 구성되어 있다.

생성형 AI 모듈에는 다국어 지원, OCR 지원, LLM 추론 일괄 처리, 자바스크립트 지원, 자동 벡터 저장소 업데이트 등 생성형 AI 기반 업데이트가 추가됐다. 개발자는 이 모듈을 통해 데이터 이동이나 추가 비용 없이 생성형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

인텔리전트 데이터 레이크 및 생성형 AI 기반 애널리틱스 공개

오라클은 인텔리전트 데이터 레이크를 기반으로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업데이트했다. 2025년에 제한적으로 출시될 예정인 오라클의 인텔리전트 데이터 레이크는 기업이 다양한 소스의 데이터를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으로 가져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오케스트레이션, 데이터 웨어하우징, 애널리틱스 및 AI 요구사항을 처리하는 통합된 경험을 얻을 수 있다.

인텔리전트 데이터 레이크는 데이터 카탈로그 기능, 데이터 처리를 위한 아파치 스파크 및 아파치 플링크,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를 위한 주피터 노트북 등 통합된 개발자 경험을 갖춘 오픈 데이터 레이크를 지원하도록 개발 중이다.

클라우드 플랫폼에 제로 트러스트 패킷 라우팅 기능을 추가

오라클은 네트워크 구성 오류로 인해 기업 데이터가 실수로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클라우드 플랫폼에 새로운 제로 트러스트 기능을 추가했다.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용 제로 트러스트 패킷 라우팅(ZPR)을 통해 기업은 리소스에 보안 속성을 설정하고 액세스하는 리소스 및 데이터 서비스에 따라 네트워크 트래픽을 제한하는 자연어 정책을 작성할 수 있다.

ZPR은 네트워크 보안을 기본 아키텍처에서 분리한다. 그 결과 기업은 일반적인 침해 원인 중 하나인 네트워크 구성 오류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다. ZPR은 어플라이드 인벤션(Applied Invention)과 오라클이 2023년에 설계한 개방형 표준을 기반으로 하며, OCI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오라클 퓨전 클라우드 제품군, AI 기반 업데이트, 지속 가능성을 위한 새로운 앱 제공

오라클은 AI 기반 업데이트를 통해 퓨전 클라우드 제품군을 강화했다. 오라클은 오라클 다이내믹 스킬(Oracle Dynamic Skills)이라는 새로운 AI 기반 기능으로 퓨전 클라우드 HCM 제품군을 업데이트했다. 퓨전 클라우드 HCM의 다이내믹 스킬 기능은 기업이 현재와 미래의 기술 요구 사항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오라클은 퓨전 클라우드 SCM 제품에 새로운 UX 개선 사항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런 개선 사항은 고객이 AI를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고, 가시성을 확장하고, 프로세스를 가속화하고,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차선책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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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rban Ghoshal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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