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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미국 금리 인하에 정부 "변동성 확대 가능성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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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 인하에 정부 "변동성 확대 가능성 대비"

[앵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중요할 텐데요

정부가 경제·금융수장들을 모아 대응 방향을 점검했습니다.

경제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강은나래 기자.

[기자]

네, 정부가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미 금리 인하 결정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먼저, 현재 세계 금융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미 금리 인하 기대감이 일부 선반영된 영향으로 분석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는 최근 우리 금융시장에 대해 자금 조달이 원활하고 단기 금리도 하락세를 유지하는 등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이라고 평가했는데요.

다만, 미국이 4년 6개월 만에 통화정책을 전환한 만큼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할 가능성에 대비해 높은 경계심을 갖고 대내외 상황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관계기관 24시간 합동 점검체계를 지속하고, 상황에 따라 시장안정 조치를 신속히 시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한국은행도 다음 달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도 미국에 이어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해볼 수 있을까요?

[기자]

네, 미국이 먼저 금리 인하에 나서면서 다음 달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여지도 커진 모습입니다.

최근 물가 추이와 내수 부진 등을 고려하면 국내도 금리 인하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또 미국이 이번에 금리를 0.5%포인트(p) 내리면서 한미 금리 역전 차이에 따른 부담도 줄어든 상태입니다.

기존엔 2%p 차로 역대 최대치였지만, 상단 기준 1.5%p로 1년여 만에 줄어든 건데요.

문제는 집값과 가계대출입니다.

서울 중심으로 뛴 주택 가격과 가계대출 증가세가 가라앉아야 부작용 걱정 없이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는 게 한은 판단입니다.

따라서 이번 달 가계부채 증가 폭이 얼마나 꺾이느냐가 금리 결정의 핵심 판단 기준이 될 걸로 보입니다.

오늘 회의에서 최 부총리는 정책 효과가 가시화하면서 가계부채 증가 폭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주택시장 과열 시엔 추가적인 관리 수단을 적기에 과감히 시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rae@yna.co.kr)

#거시경제금융회의 #기준금리 #최상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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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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